무선

SK텔레콤, 청소년 전용 스마트폰 요금제 출시

채수웅 기자
- 음성·데이터 조절해 사용 가능…데이터 혜택 확대

[디지털데일리 채수웅기자] SK텔레콤이 청소년 전용 스마트폰 요금제를 출시했다. 기존 스마트폰 전용 요금제에 비해 기본료를 대폭 낮췄으며 음성통화보다는 문자, 데이터 통화료에 혜택을 많이 부여했다.

SK텔레콤(www.sktelecom.com 총괄사장 하성민)은 정부의 서민물가 안정정책에 적극 협력, 실질적으로 가계 통신비를 절감할 수 있는 청소년 전용 스마트폰 요금제를 출시한다고 14일 밝혔다.

SK텔레콤이 출시한 청소년 스마트폰 요금제는 '팅스마트요금제'와 '올인원팅요금제' 두 종류다.

'팅스마트요금제'는 별도의 데이터 요금제를 가입하지 않고도 10대 청소년들이 스마트폰을 충분히 이용할 수 있도록 했다. '팅스마트20', '팅스마트25', '팅스마트30'등이 있다.  

'팅스마트20'의 경우 월 2만원의 기본료에 음성-데이터 등을 조절하는 기본제공 혜택 1만9천원, 추가 데이터 100MB, 프리존 서비스 등이 포함됐다.

기존의 청소년 요금제인 ‘팅프리존요금제’의 무료 데이터가 50MB로 한정되었던 것에 비해서 ‘팅스마트요금제’는 기본제공 데이터 혜택이2~10배 확대되고, 데이터 통화료 또한 기존의 10분이 1 수준으로 인하됐다는 것이 SK텔레콤 설명이다.

기본혜택 1만9천원 한도내에서 음성/영상통화(1초당 2.5원), 문자(1건당 15원), 데이터(1메가당 50원)을 자유롭게 이용할 수 있다. 다만, 1만9천원 무료제공 범위내에서 5천원, 1만원, 1만5천원 중 통화료와 데이터 이용료 이용가능금액을 선택해야 한다. 다량의 데이터 통화로 음성통화, 문자 이용이 불가능해지는 것을 차단하기 위해서다.

무료로 제공되는 통화량을 다 소진했을 때에는 다시 부모 등의 동의를 얻어 충전해서 써야 하면, 통화료 조건은 동일하게 유지된다.

'올인원팅요금제'는 현재 스마트폰 고객들이 주로 이용하고 있는 '올인원요금제'에 청소년 고객특성에 맞도록 요금상한과 조절기능을 추가한 것이 특징이다. '올인원팅35', '올인원팅45' 두 종류가 있다.

'올인원팅35'요금제의 경우 기본으로 제공되는 3만원 통화료 범위내에서 사용할 수 있다. 통화료 조건은 '팅스마트요금제' 조건과 동일하다.

무료 데이터 통화량이 500메가 제공되며 '올인원팅45'요금제는 기본제공 5만원, 1기가의 데이터가 제공된다. 더블, 스페셜할인제도도 동시에 이용할 수 있다.

'올인원팅요금제'는 2월14일부터 가입이 가능하고, '팅스마트요금제'는 3월 중 출시될 예정이다.

SK텔레콤 이순건 마케팅전략본부장은 “팅스마트와 올인원팅요금제는 청소년의 통신비 부담을 완화해 스마트폰을 저렴하게 이용할 수 있도록 한 요금제”라며 “앞으로도 고객의 의견을 반영한 다양한 상품을 지속적으로 선보일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SK텔레콤은 5종의 청소년 전용 스마트폰 요금제 이외에도 하루에 1~2통화 내외로 소량통화를 하는 고객을 위한 '무료음성20요금제'와, 태블릿PC 고객을 위한 전용요금제인 '태블릿PC 2G/4G 요금제'도 출시했다고 밝혔다.

<채수웅 기자>woong@d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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