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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림푸스한국 방일석 사장 日본사 집행임원 선임

한주엽 기자
[디지털데일리 한주엽기자] 방일석 올림푸스한국 사장이 15일 일본 올림푸스그룹 본사의 집행임원으로 선임됐다.

집행임원은 총 20 여명으로 구성되며 영상, 의료, 신규 사업 등 각 부문 CEO 등으로 이루어진 올림푸스그룹의 의사결정체다.

전 세계 300여 개의 사업장과 직원수 4만 여명에 달하는 올림푸스그룹에서 한국 법인의 CEO가 집행임원으로 선임 된 것은 파격적이라는 평가다. 집행 임원 중 일본인이 아닌 외국인은 3명뿐이다.

올림푸스그룹은 세계 시장에서 능력을 인정받은 CEO를 집행 임원으로 선임해 글로벌 경영체제를 강화하고 신규 사업에 박차를 가하기 위함이라고 이번 인사의 배경을 설명했다.

올림푸스한국의 방일석 사장은 2003년에도 영상시스템 부문(현 ‘올림푸스이미징’으로 독립)의 아시아 중동 총괄사장에 비 일본인으로서 최초이자 최연소로 임명된 바 있으며, 2004년에는 올림푸스이미징의 등기임원으로 선임되기도 했다. 당시에도 역대 최연소 등기 임원으로 화제가 된 바 있다.

올림푸스한국 방일석 사장은 “올림푸스한국은 물론 올림푸스그룹의 중책을 맞게 되어 어깨가 무겁다”면서 “이번 임명을 계기로 올림푸스그룹의 글로벌 경영체계 강화와 올림푸스한국의 ‘현지화를 통한 글로벌 비즈니스’를 더욱 강화할 계획”이라고 소감을 밝혔다.

한편 올림푸스그룹은 지난 10일 일본 도쿄에서 2010년 경영 기본 계획을 발표하고 현 사장인 키쿠가와 츠요시는 대표이사 회장으로, 영국인 마이클 우드포드 유럽사업부 대표를 사장으로 선임한 데 이어 15일 방일석 사장을 포함한 20여명의 그룹 집행 임원을 발표했다.

<한주엽 기자>powerusr@d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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