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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시중 위원장 “최적의 통신서비스 방식 고민 중”

채수웅 기자
[디지털데일리 채수웅기자] “속도도 중요하지만 최적화가 필요한 시점이다.”

최시중 방송통신위원회 위원장이 최적의 통신서비스에 고민을 털어놓았다.

최시중 위원장은 23일 국가경영전략연구원(NSI)가 주최한 수요정책포럼 강연에서 “우리나라에는 빨리빨리 문화가 있는데 통신발전도 그 욕구를 충족시키기 위해 또다른 투자, 네트워크를 만들어야 한다”며 “자꾸 빠른 것, 복잡한 것만 찾다보면 인간에게 공허함만 남을 수 있는 만큼 각 분야에서 사람에게 최적치는 무엇인가에 대해 고민하고 있다”고 말했다.

우리나라의 초고속인터넷 속도는 세계 최고이다. 특히 100메가비트 속도를 넘어 기가비트 시대를 준비하고 있다. 하지만 최시중 위원장은 속도도 중요하지만 활용에 대한 고민이 필요하다는 것이다.  

또한 최 위원장은 최근 복잡해지는 스마트폰 이용행태에 대해서도 개인의 의견을 밝혔다.

그는 “스마트폰에 다양한 애플리케이션이 제공되는데 유용하게 쓸 수 있을지에 대한 고민도 하고 있다”며 “일부는 단순화시키고, 일부는 많은 기능을 넣어서 만드는 것이 좋지 않을까 생각한다”고 말했다.

아울러 최 위원장은 MVNO 도매대가 산정과 관련해 “MNO와 MVNO 갈등 조율문제에 대해 위원회에서도 늘 고민하고 있다”며 “끝이 없는 협상이지만 적당한 시간내에 방안을 마련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이날 최 위원장은 NSI 회원들을 대상으로 ‘대한민국의 어제와 오늘, 그리고 내일’이라는 주제로 강연을 진행했다.

최 위원장은 “정부에서 세운 5% 경제성장과 물가안정, 무역규모 1조달러를 달성한다면 우리나라가 세계 톱10에도 들어갈 수 있을 것”이라며 “이 과정에서 갈등지수를 낮추고 행복지수를 높이는 것이 중요하며 이를 위해서는 새로운 도전정신을 가져야 한다”고 강조했다.

아울러 최 위원장은 우리 사회 지도층이 가져야 할 덕목으로 열정, 상상력, 도전정신, 사회적 윤리의식 등을 꼽았다.

그는 “인간에게 열정이 없다는 것은 죽은 것이나 다름없다”며 “열정을 바탕으로 무한한 상상력과 도전정신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이어 최 위원장은 “이제는 기업도 이익추구는 물론, 사회적 윤리의식이 함께 하지 않으면 않되는 시대”라며 “상생과 협력을 바탕으로 나갈 때 지속가능한 형태의 기업이 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채수웅 기자>woong@d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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