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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드로이드 단말기, 기업용 솔루션 ‘장착’…블랙베리 아성 넘본다

윤상호 기자

[2011 모바일 혁신③] 삼성전자, MS·시스코·사이베이스와 ‘맞손’

[디지털데일리 윤상호기자] 전 세계 기업용 스마트폰 시장에서 강세를 보이고 있는 것은 림(RIM)의 블랙베리다. 비용이 만만치 않지만 블랙베리 서버를 기반으로 한 암호화 기술과 푸시 메일 등이 업무 환경에 적합하기 때문이다.

구글의 안드로이드 운영체제(OS)를 탑재한 스마트폰과 태블릿은 대중적인 인기를 끌고 있지만 범용이라는 OS가 갖고 있는 한계로 보안에 취약점이 있다. 애플의 ‘아이폰’도 마찬가지다. 안드로이드 기반으로 모바일 오피스를 구축한 국내 기업도 마찬가지 고민을 안고 있다. 하지만 올해부터 이같은 상황은 바뀔 전망이다.

최근 개최된 ‘모바일 월드 콩그레스 2011(MWC 2011)’에서 삼성전자는 마이크로소프트(MS), 시스코, 사이베이스 등과 협력을 발표했다. 이들의 기업용 솔루션을 탑재한 안드로이드폰을 만들기 위해서다. 이번 제휴는 안드로이드 단말기가 보안이 허술하다는 우려를 불식시키고 모바일 오피스 시장을 본격 공략하기 위해 이뤄졌다.

이 행사에서 삼성전자 무선사업부 신종균 사장은 “올해는 기업 시장에서도 적절한 솔루션을 개발해서 많은 기업 고객에게 다가갈 것”이라며 “시스코, 사이베이스 등 파트너쉽 이어가면서 스마트폰과 태블릿에 많은 기술을 넣을 것”이라고 말했다.

삼성전자의 안드로이드 단말기에 들어가는 대표적인 기업용 솔루션은 ▲MS의 익스체인지 액티브 싱크 연동 ▲시스코의 VPN과 원격 협업 지원 솔루션 웹엑스(Webex) ▲사이베이스의 원격 단말 관리 솔루션 등이다.

안드로이드폰과 태블릿을 이용해 MS의 익스체인지 서버를 사용하는 곳에서 연동해 사용할 수 있다. 실시간으로 일정과 메시지를 동기화 할 수 있어 모바일 오피스 구축 비용을 절감할 수 있다. 패스워드 설정 및 전자서명 등 보안 기능도 강화했다. 정보 공유, 화상 회의 등도 할 수 있게 된다. PC처럼 회사에서 일괄적으로 단말기에 필요한 애플리케이션을 설치하고 업그레이드를 하는 것은 물론 모니터링, 삭제도 가능해진다.

분실을 대비한 위치추적, 데이터 삭제 서비스도 도입했다. 삼성전자 외에도 대부분의 안드로이드 단말기 제조사가 제공하는 기능이다. 기존에 구축해 놓은 인프라를 활용할 수 있기에 블랙베리에 비해 초기 투자 비용을 줄일 수 있다.

삼성전자를 비롯 안드로이드 단말기 제조사는 올해 기업 시장 공략을 대폭 강화할 방침이다. 특히 태블릿은 개인 시장보다 기업 시장을 타깃으로 한 제품도 선보이는 추세다. 이미 하드웨어는 듀얼코어 애플리케이션 프로세서, 4인치 이상 대화면 등 기업 환경에서 이용하는데 아무런 불편이 없는 수준까지 올라온 상태다.

<윤상호 기자>crow@d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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