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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 카메라 사업 강공… 미러리스 디카 NX20·NX200 개발 중

한주엽 기자
[디지털데일리 한주엽기자] 카메라 사업 확대에 박차를 가하고 있는 삼성전자가 센서 성능을 높인 미러리스 디카 신제품을 개발하고 있다. 이르면 상반기, 늦어도 가을께 신제품을 출시하겠다는 목표를 정한 것으로 전해진다.

4일 삼성전자에 따르면 회사는 지난해 출시한 미러리스 디카 NX10·NX100의 후속작인 NX20·NX200을 개발하고 있다. 현재 개발 막바지 단계에 접어든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NX20과 NX200에는 새롭게 개발된 CMOS 센서가 탑재된다. 종전 모델인 NX10·NX100에는 과거 일본 펜탁스와 함께 삼성이 개발한 CMOS 센서가 탑재됐었다. 이 센서는 삼성 GX-20, 펜탁스 K20D에도 탑재된 바 있다.

삼성전자 관계자는 카메라의 핵심인 센서를 개량·탑재했기 때문에 신제품은 보다 질 좋은 사진 결과물을 내놓을 수 있게 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다만 새로운 센서의 화소수 등 주요 사양은 알려지지 않았다.

디자인은 종전 제품과 큰 차이가 없는 것으로 알려졌다. 두 자릿수의 모델명을 가진 NX20은 클래식, 세 자릿수 모델명인 NX200은 스타일을 강조한 디자인을 채용하고 있다는 설명이다.

삼성전자는 올해 말까지 미러리스 디카 라인업인 NX 시리즈의 교환 렌즈를 10여종으로 확대한다는 계획도 세워뒀다. 올 말까지 망원(18-200mm)·초광각(16mm)·매크로(60mm)·망원(85mm, F1.4)·고급 표준 줌 렌즈(16-80mm)를 순차적으로 출시한다.

이처럼 렌즈 라인업을 보강하면 NX 시리즈의 경쟁력도 한층 높아질 것으로 삼성전자는 기대하고 있다.

<한주엽 기자>powerusr@d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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