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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인정신의 니콘?…젊은 니콘으로 이미지 ‘확 바꾼다’

한주엽 기자

[디지털데일리 한주엽기자] 니콘이 한국 시장에서 젊은 이미지를 부각하기로 했다. 그간 카메라 마니아들 사이에서 니콘 브랜드 카메라는 ‘장인의 정신이 깃든’ 제품으로 인식돼 왔었다. 그러나 DSLR을 구입하는 소비자 가운데 젊은 층이 많다는 판단에 기존 브랜드 이미지는 유지하면서도 젊고 트렌디한 이미지를 고객에게 각인시키겠다는 전략을 세웠다.

8일 니콘이미징코리아는 서울 한남동 그랜드하얏트호텔에서 기자간담회를 갖고 국내 대표 연예기획사인 YG엔터테인먼트와 공동마케팅을 위한 포괄적인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이번 협약으로 니콘은 YG엔터테인먼트에 소속된 모든 연예인을 마케팅 캠페인에 활용할 수 있게 됐다.


우메바야시 후지오 니콘코리아 대표는 “DSLR은 복잡한 제품에서 누구나 쉽게 쓸 수 있는 제품으로 변화하고 있다”며 “특히 한국에서는 젊은 층의 DSLR 구매가 늘어나고 있으며 카메라 브랜드의 이미지가 구매에 큰 영향을 준다는 사실을 알게 됐다”고 말했다.

이어 “YG엔터테인먼트와의 업무협약을 통해 젊은 층을 새로운 고객군으로 끌어들이겠다”고 강조했다. 현재 니콘은 국내 시장에서 DSLR 2위 콤팩트카메라 3위를 차지하고 있다. YG엔터테인먼트와 협력해 시장 점유율을 끌어올리겠다고 후지오 대표는 밝혔다.

니콘코리아는 빅뱅, 2NE1, 세븐, 유인나 등 YG 소속 전체 연예인이 참여하는 연중 캠페인을 실시할 계획이다. 대표 캠페인으로는 ‘A Shot A Day(하루에 사진 한장)’가 있다. YG 소속 연예인이 하루에 한 장씩 찍은 사진을 니콤 홈페이지에 소개하는 내용이다. 니콘은 이를 위해 빅뱅의 탑에게는 D7000, 승리에게는 D3100, 2NE1의 산다라박에게는 P300 등 카메라를 지급했다.


YG 소속 연예인 13명이 모두 등장하는 첫 CF는 이달 중순께 전파를 탈 예정이다. 이 영상은 모두 니콘의 DSLR로 촬영된다고 회사 측은 밝혔다.


YG엔터테인먼트 양민석 대표는 “이번 제휴는 한 연예기획사의 전체 연예인이 니콘을 홍보하게 되는 첫 시도인 만큼 의미가 크고 홍보 효과가 높을 것으로 예상한다”고 말했다.


<한주엽 기자>powerusr@d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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