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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MD 삼성전자 전담조직 신설…“삼성을 대형 고객으로”

한주엽 기자
[디지털데일리 한주엽기자] PC용 CPU 제조업체 AMD가 본사 차원에서 삼성전자 전담팀을 신설했다. 14일 AMD코리아는 삼성전자의 PC 사업을 지원하기 위해 글로벌 전담 조직을 구성했다고 밝혔다.

책임자는 권태영 지사장이 선임됐다. 권 지사장은 AMD에 입사하기 전 델컴퓨터와 미국 국방 정보국에서 일했으며 글로벌 PC 시장에 대한 이해가 높은 것으로 알려졌다.

AMD의 삼성전자 전담 조직에는 기술·해외마케팅·영업 등 삼성전자를 지원하기 위한 본사 인력 7명도 합류했다. 이들은 AMD코리아가 아닌 본사 소속으로 AMD 코리아의 국내 영업 및 마케팅은 기존 그대로 박용진 대표가 총괄한다.

이번 전담조직 구성은 글로벌 PC 시장에서 높은 성장세를 기록하고 있는 삼성전자를 대형 고객으로 끌어들이겠다는 의도가 밑바탕에 깔린 것으로 풀이된다. 그간 삼성전자는 한국을 포함해 세계 시장에 출시하는 95% 이상의 PC 제품에 인텔 CPU를 탑재해왔었다.

AMD코리아 관계자는 “기술, 마케팅, 영업 등 삼성전자가 해외 시장에서 PC 판매량을 늘릴 수 있도록 본사 차원에서 도움을 주겠다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권태영 지사장은 “AMD의 혁신 기술과 프로그램을 통해 삼성전자의 글로벌 비즈니스를 지원하고, 더욱 유기적으로 협업하면 삼성과 AMD가 동반 성장할 수 있을 것으로 확신한다”고 포부를 밝혔다.

<한주엽 기자>powerusr@d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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