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선

KT, 6월30일 2G 서비스 종료 ‘공식화’

윤상호 기자
- 24개월 약정에 ‘아이폰3GS’ 등 스마트폰 제공
 
[디지털데일리 윤상호기자] KT가 오는 6월30일 2세대(G) 이동통신 서비스를 종료한다. 이에 따라 ‘01X’ 번호를 사용하는 KT 가입자는 6월30일 이후 휴대폰을 쓸 수 없다. 현재 KT의 2G 가입자는 112만명이다.
 
KT(www.kt.com 대표 이석채)는 2G(PCS) 주파수 사용기간이 만료돼 방송통신위원회의 승인을 거쳐 오는 6월30일 2G 서비스를  종료할 예정이라고 28일 밝혔다.
 
6월30일 이후 KT 2G 사용자는 다른 통신사로 옮기거나 ‘010’ 번호로 바꾸지 않으면 이동통신 서비스를 이용할 수 없다. 6월30일부터 KT는 2G 사용자는 번호만 1년간 유지된다. 사실상 무조건 3G로 바꾸던지 ‘01X’ 번호를 유지하려면 다른 통신사로 이동해야 한다.

KT는 2G 사용자가 기한 내에 3G로 넘어올 경우 ▲약정 위약금 면제 ▲잔여 할부금 면제 등을 지원한다. 2013년까지 바뀐 번호와 병행해 쓸 수 있다. 하지만 대부분 2G 사용자는 2년 이상 휴대폰을 이용한 사람이어서 큰 효과는 없을 것으로 예상된다. KT는 2G 종료에 따라 연간 수백억원의 네트워크 유지비용을 절감할 것으로 보인다.

이와 함께 KT는 2G 사용자가 3G 가입과정에서 발생하는 가입비는 면제할 계획이다. 기본료 할인 등 추가 지원책도 방통위와 협상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2G 가입자가 스마트폰으로 옮겨올 경우 월 3만5000원 요금제 24개월 약정 조건으로 ▲아이폰3GS(8GB) ▲옵티머스원(LG-KU3700) ▲이자르(IM-A630K) ▲넥서스원 ▲테이크2(KM-S120) ▲스마트볼(EV-S110) 단말기를 제공한다. 일반폰도 14종을 요금제와 약정에 따라 할인된 가격으로 판매한다.

보다 자세한 사항은 올레닷컴(www.olleh.com), 고객센터 등을 통해 확인할 수 있다.

<윤상호 기자>crow@d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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