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스마트 TV용 기부 앱 ‘위피드백’ 선봬

[디지털데일리 윤상호기자] 스마트 TV를 통해 기부를 할 수 있는 애플리케이션(앱)이 나와 눈길을 끌고 있다.

LG전자(www.lge.co.kr 대표 구본준)는 스마트 TV용 기부 앱 ‘위피드백(WeFeedBack)’을 개발했다고 30일 밝혔다.

이 앱은 LG전자가 유엔세계식량기구(UNWFP, UN World Food Programme)와 함께 만들었다. LG전자는 개발비 전액을 지원했다. 또 스마트 TV용 LG앱스토어에서 무료로 내려 받을 수 있도록 했다. 하반기부터 한국 등 세계 60여개국에서 사용할 수 있다.

스마트 TV용 앱을 활용한 기부활동은 처음 시도되는 형태의 사회공헌활동이다. TV시청자들이 집에서 손쉽게 기부할 수 있어 기부문화가 활성화 될 수 있을 것으로 LG전자는 기대하고 있다.

위피드백은 국제 기아관련 뉴스, 다큐, 동영상 등 다양한 정보를 제공한다. 기부는 1달러부터 원하는 금액을 자유롭게 할 수 있다. 또 자신이 좋아하는 음식 1개 대신 몇 명의 기아인구에게 식사를 제공할 수 있는 지도 알려준다.

이 앱을 통해 모금된 돈은 케냐, 에티오피아, 방글라데시, 캄보디아 등 지구촌 빈국에서 학교급식, 사막 농지화 사업, 자연재해 방지용 마을 인프라 구축 등에 사용된다. LG전자와 WFP는 위피드백 회원의 페이스북, 트위터 등 소셜네트워크서비스와 연계한 공동모금 기부 활동 지원과 긴급구호기금 모금, 사회적책임 교육 등 다양한 콘텐츠를 확보해 나갈 계획이다.

낸시 로만 WFP 공보국장은 “위피드백은 사람들이 세계 기아구제 사업에 관심을 갖게 해 줄 혁신적인 캠페인”이라며 “기아근절을 위한 글로벌 리더로서의 역할을 보여준 LG전자에 감사드린다”고 말했다.

한편 LG전자는 지난 2009년 WFP와 함께 기아구제 협력 양해각서를 체결하고 아프리카의 희망학교, 희망마을, 아시아의 희망가족 등 다양한 기아 구제 프로그램을 펼쳐오고 있다.

<윤상호 기자>crow@ddaily.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