침해사고/위협동향

현대캐피탈, 고객 신용정보도 해킹…파장 확산

이유지 기자
- 유출 정보도 늘어날 전망  

[디지털데일리 이유지기자] 캐피탈업계 1위인 현대캐피탈 고객 수십만명의 고객정보가 해킹당한 가운데, 일부고객의 신용등급, 비밀번호 등 신용정보까지 유출된 것으로 알려져 파장이 커질 전망이다. 

유출된 고객정보의 숫자도 당초 공개된 42만명을 넘어설 것으로 보인다. 

현대캐피탈은 지난 7일 42만명의 고객정보를 해킹했다며 이를 외부에 유출하지 않는 대가로 금전을 요구하는 협박메일을 받고, 해킹 정황을 발견한 이후 경찰에 수사를 의뢰했다. 이후 이같은 고객정보 해킹 사실을 홈페이지 등에 8일 공개했다.

당초 해킹된 개인정보는 이름과 전화번호, 이메일, 주민번호로 알려졌다.    

10일 현대캐피탈은 자체적으로 해킹 사건을 추가 조사하는 과정에서 1만 3000명 이상의 고객의 프라임론패스 번호와 비밀번호가 해킹된 것으로 확인했다고 밝혔다. 

현재 이같은 정보가 해킹된 것으로 추정되는 고객에게는 전화 등을 통해 사실을 알리고 패스 재발급을 권유할 계획이다. 

또 추가 피해에 대비해 보안수준도 강화하고 있다. 

프라임론패스는 현대캐피탈의 금융거래에서만 사용할 수 있으며, 고객 본인확인 없이는 대출이 불가능하다.

이 회사는 추가 해킹 시도에 대비해 보안단계를 강화하고, 금융사고에 대비해 모든 채널에서 보안수준을 강화할 계획이다.

<이유지 기자>yjlee@d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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