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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철수연구소, 1분기 매출 205억, 영업익 30억원 기록

이유지 기자
- 전년 동기比 각각 40.5%, 82.7% 대폭 증가…타 보안 분야가 V3 매출 추월 

[디지털데일리 이유지기자] 안철수연구소(www.ahnlab.com 대표 김홍선)는 14일 내부 결산 결과 올해 1분기 매출액 205억원, 영업이익 30억원을 각각 기록했다고 밝혔다.

이번 1분기 매출액과 영업이익은 전년 동기 대비 각각 40.5%, 82.7% 대폭 증가한 실적이다. 

매출액과 영업이익이 크게 증가한 것은 지난해 연구개발 역량에 집중해 신기술을 바탕으로 V3 이외에 차세대 보안 제품, 신규 보안 서비스에서 새로운 성장동력을 확보한 결과라고 회사측은 분석했다.

안철수연구소는 통합보안위협관리(UTM) 장비 ‘트러스가드’ 분산서비스거부(DDoS, 디도스) 보안 장비 ‘트러스가드 DPX’를 중심으로 한 네트워크 보안 사업, 첨단 생산라인 전용 보안 솔루션 ‘트러스라인’, 하드웨어·소프트웨어 통합형 망분리 솔루션 ‘트러스존’ 등의 전략 제품 사업, 보안컨설팅 및 보안관제를 포함한 보안 서비스 사업 등 여러 분야에서 고루 성장세를 나타냈다.

특히, 기존 V3 백신을 포함한 소프트웨어 사업 분야 매출액이 전체 매출액에서 차지하는 비중이 높았으나 이번에 처음으로 네트워크 보안 사업과 보안 서비스 사업 분야를 합친 매출액이 V3 매출액을 추월했다. 이번 분기 네트워크 보안 사업 매출액은 작년 동기 대비 무려 4배 이상 증가했다. 이는 그동안 보안 사업 다각화 노력이 효과를 발휘한 것으로 풀이된다. 

또한 보안 기술력 측면에서도 더욱 지능화, 복합화하는 보안 위협에 대응해 클라우드 기반 액세스(ACESS) 전략 아래 구축한 종합위협분석 시스템이 3.4 DDoS 대란에서도 기술력을 입증한 바 있다. 

안철수연구소는 앞으로 네트워크 보안 사업을 비롯한 포트폴리오 차원의 사업 다각화를 정착키는데 힘을 집중할 계획이다. 아울러 스마트폰 보안 사업 기회 확대, 해외사업 내실 강화, 보안SI 사업 본격 전개 등에 주력할 방침이다. 

개인정보보호법이 지난 3월 국회를 통과해 오는 9월 30일부터 시행될 예정이어서 국내 정보보안 시장이 활성화할 전망이다.

김홍선 대표는 “안철수연구소는 2011년을 성장과 도약의 해로 선언한 바 있다. 1분기에 성장의 견인차 역할을 한 네트워크 보안 사업은 제품과 사업 역량이 인정받는 중요한 계기가 됐다”며, “그동안 준비해 온 성장엔진들을 차분히 실적화해서 종합보안 소프트웨어 기업으로 자리잡을 것이며, 보안컨설팅, 보안관제, 보안SI 등 보안 서비스의 수요가 급증하고 있어, 적극 시장 공략을 해 나갈 예정”이라고 말했다. 

<이유지 기자>yjlee@d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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