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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T, 제주도 전지역에 와이브로4G…모바일 원더랜드 구축

디지털데일리 발행일 2011-04-26 11:04: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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채수웅 기자
[디지털데일리 채수웅기자] KT가 제주도 관광명소 대부분에 와이브로4G 구축을 마무리하고 서비스에 나섰다.

KT와 제주특별자치도는 26일 제주도청에서 이석채 KT회장, 우근민 도지사 등이 참석한 가운데 업무 협약을 맺고 제주 모바일 원더랜드 구축 및 도내 고용창출 등에서 협력하기로 했다.

현재 KT는 전국 주요 8개 고속도로를 포함해 광역시, 중소도시 등 전국 82개 모든 시에서 동 단위 지역 위주로 와이브로4G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하지만 제주도의 경우 제주시, 서귀포시 등 인구 밀집지역뿐만 아니라 해안도로를 포함한 대부분의 도로와 우도, 섭지코지 등 주요 관광명소의 95%를 아우르는 광범위한 커버리지에서 서비스가 제공된다.

KT와 제주특별자치도는 와이브로 4G망을 기반으로 6월말까지 한라산, 성산일출봉, 정방폭포 등 20여개 주요 관광명소와 버스·택시 등 대중교통에 퍼블릭 에그를 설치해 주민, 관광객 등 누구나 무료로 사용할 수 있도록 할 계획이다.

아울러 KT는 아울러 제주도 내의 올레와이파이존을 기존 900 국소에서 연말까지 1500 국소로 확대하고 KT금호렌터카를 이용하는 관광객들에게는 6월말까지 와이브로 에그를 무료로 대여하기로 했다.

또한 KT와 제주도는 제주도에 KT 모바일 고객센터를 구축하는 것과 도정 정보화 및 그린 IT 구현을 위한 스마트워킹센터 구축(JDC, 제주국제자유도시개발센터) 등에도 협력하기로 했다.

스마트워킹센터가 구축되면 공공기관 직무만족도와 업무효율성이 향상될 뿐만 아니라 제주를 방문하는 공무원이나 기업인들에게도 스마트워킹 환경을 제공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이석채 회장은 “제주도를 세계 최고 수준의 모바일 원더랜드로 만드는데 KT가 기여할 수 있게 된 것을 매우 기쁘게 생각한다”며 “제주도가 1000만 관광객 시대를 앞당기고 세계적으로 손꼽히는 관광지로 위상을 높일 수 있도록 협력하겠다”고 말했다.

우근민 제주특별자치도지사는 “제주 모바일 원더랜드 실현으로 세계적인 자연경관에 첨단 IT 기술이 더해져 해외에서 제주의 인지도가 크게 높아질 것으로 기대된다”고 밝혔다.

한편, KT는 2009년 12월부터 제주도 스마트그리드 실증사업을 추진해오고 있다. 앞으로 제주도 내 각 가정의 전기 사용량 데이터를 와이브로 4G망을 통해 통합 관리해 가정별 에너지 사용 패턴에 맞는 다양한 옵션을 제공해주는 스마트 홈 에너지 서비스를 비롯해 빌딩 에너지 효율화 서비스, 전기 자동차 충전서비스 등을 제공할 예정이다.

<제주=채수웅 기자>woong@d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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