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축사례

오라클, 데스크톱 가상화 시장 ‘고삐’...첫 고객 확보

심재석 기자
[디지털데일리 심재석기자]한국오라클(www.oracle.com/kr 대표 유원식) 이 데스크톱 가상화 시장에 진출했다. 씬클라이언트 방식의 데스크톱 가상화를 주요 전략으로 선택하고 있는 한국오라클은 전라북도 군산시청에 처음으로 시스템을 구축하며 본격적인 시장 공략에 들어갔다.

한국오라클은 29일 군산시가 오라클썬 레이 클라이언트와 오라클 버츄얼 데스크탑 인프라스트28럭쳐를 기반으로 서버기반컴퓨팅(SBC) 데스크톱 가상화 환경을 구현했다고 밝혔다.

군산시는 이를 통해 전력소모량을 줄이고, 시간과 장소에 구애 받지 않는 업무환경을 구현했다. 아울러 중앙 서버에 모든 데이터를 저장함으로써 행정정보 유출의 가능성을 낮췄고, 번거로운 데이터 백업과정 및 급작스런 PC 오작동으로 인한 중요 데이터의 소실 위험을 줄일 수 있게 됐다.

군산시는 PC 를 대체하는 씬클라이언트로 오라클 썬 레이 클라이언트를 선택했고, 이를 관장할 서버로 솔라리스 기반의 썬파이어 X4170 M2 서버와 썬 블레이드 X6270 서버를 도입 했다. 데이터 저장을 위한 스토리지로 썬 스토리지 어플라이언스도 함께 도입했다. 서버 가상화를 위해서는 오라클 VM 버추얼박스가 이용됐다.

한국오라클은 “서버에 모든 데이터와 애플리케이션이 저장되어 CPU, 메모리, 하드디스크로 인한 전력소모와 유해물질 배출이 적은 제로 클라이언트(ZERO Client)인 오라클 썬 레이 도입은 군산시가 시스템 전력 소비량을 감축하고, 직원들에게 각자 사용량에 맞게 필요 자원을 할당 해 시스템 자산 활용의 효율성을 높일 수 있도록 했다”고 설명했다.

특히 군산시청은 오는 2013 년까지 1600 대의 PC를 가상화 환경으로 전환할 예정이다. 한국오라클은 이 경우 연간 1억원 이상의 전력비용절감 효과가 있다고 강조했다.

군산시청 정보통신담당관실 관계자는 “군산시는 저탄소 녹색성장을 실현하기 위해 고민해 왔으며, 지난해SBC기반의 데스크탑 가상화 사업을 통해 전력절감과 유해물질 감소 및 자원 효율성 제고시킴으로써 저탄소 녹색정장의 그린ICT 확산에 기여할 수 있게 됐다”며 “최근 인사이동으로 인해 일반 PC 를 다시 사용하게 된 일부 직원들이 재보급을 요청해오는 등 사용자들의 만족도도 높다”고 말했다.
 
한국오라클 시스템사업부 천부영 부사장은 “오라클은 완벽하게 통합되는 하드웨어와 소프트웨어를 공급함으로써 신속한 문제 원인 파악과 높은 질의 고객 지원 서비스를 제공해 기업에게 엔드-투-엔드 IT 환경을 제공하고 있다”고 밝혔다.

<디지털데일리 심재석기자>sjs@d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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