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B, 2분기 연속 순익…매출 5179억·영업익 200억 달성
[디지털데일리 채수웅기자] SK브로드밴드가 2분기 연속 순이익 흑자를 달성했다.
SK브로드밴드(www.skbroadband.com)는 올해 1분기 실적발표를 통해 2분기 연속 순이익 흑자를 달성했다고 29일 밝혔다.
올해 1분기 매출은 전년동기 대비 4.2% 증가한 5179억원이며 영업이익은 200억원을 기록해 4분기 연속 영업이익 흑자를 기록했다. 당기순이익도 전분기 19억원에서 49억원으로 개선되는 모습을 보였다.
기업시장 매출 증가와 SK텔레콤과의 결합상품 등이 성장을 견인한 것으로 나타났다.
초고속인터넷 1분기 매출은 2769억원(TV포함)으로 전년동기 대비 2.9% 늘어났다. 다만 전분기에 비해서는 번들 가입자 증가 영향으로 2.2% 감소했다.
전용회선 매출도 716억원으로 전년동기 대비 7.7% 늘어났다. 전화 매출은 1431억원으로 지난해와 비슷한 수준이었다. 가정전화는 단말 매출 감소 등으로 감소했고, 기업전화는 인터넷전화 매출 증가로 상승세를 유지했다.
IDC/솔루션 분야는 203억원으로 전년동기에 비해서는 3% 늘어났지만 유선망 구축 용역 및 NI 관련 장비 판매 감소 등으로 전분기에 비해서는 74.5%나 감소했다.
IPTV는 다소 부진했다. 매출은 324억원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에 비해서는 35% 늘어났다. 하지만 직전 분기에 비해서는 12.2%나 줄어들었다. 최근 KT와 스카이라이프 결합상품인 OTS의 상승세가 영향을 준 것으로 보인다. 매분기 순증을 유지했지만 1분기에는 오히려 3만517명이 빠져나갔다.
마케팅 비용은 지속적인 감소세를 보였다. SK브로드밴드 1분기 마케팅 비용은 648억원으로 전년대비 38.3%, 직전 분기에 비해서도 23.5% 줄었다. 인건비 역시 지난해 8월 희망퇴직 시행으로 감소했다.
설비투자비(CAPEX)는 가입자망 등을 포함해 총 287억원을 투자했다.
김영철 SK브로드밴드 경영지원부문장은 “유무선 결합과 유통 경쟁력 강화를 통해 안정적인 가입자 기반 확대를 지속하는 한편, B2B 시장에서 신규 비즈니스 영역을 확대해 미래 성장의 초석을 다질 것”이라며 “올해 전사의 역량을 집중해 연간 당기순이익 턴어라운드를 달성해 중장기 흑자경영 기반을 보다 공고히 하겠다”고 밝혔다.
<채수웅 기자>woong@d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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