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털3사, 메신저 경쟁 유선까지 확대…다음, PC용 마이피플 출시
[디지털데일리 이민형기자] 다음커뮤니케이션(www.daum.net 대표 최세훈, 이하 다음)이 자사의 모바일메신저 ‘마이피플’의 PC버전 애플리케이션(이하 앱)을 출시해 유선 메신저 시장에 다시 도전한다.
17일 다음의 김지현 모바일본부장은 트위터를 통해 “마이피플 PC용 앱을 열흘 안에 출시할 것”이라며 “마이피플 PC용 앱은 윈도, 맥용으로 출시될 예정이며, 모바일 마이피플의 UI도 대폭 개선될 것”이라고 밝혔다.
업계에서는 마이피플이 ▲아이폰 ▲안드로이드 ▲유선 웹 버전으로 이미 구현돼 있어 PC용 앱도 등장할 것이라고 예측한 바 있다. 지난 2월 네이버가 유무선용 ‘네이버톡’을 출시한 것에도 다소 영향을 받았을 것으로 보인다.
이번 마이피플의 PC용 앱 출시는 과거 다음의 유선 메신저인 터치의 뒤를 이을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현재 마이피플은 500만 명의 사용자를 확보해 카카오톡을 추격하고 있다. 마이피플은 무료 음성·영상 통화기능 탑재와 소녀시대 CF 집행 등으로 사용자가 급증하고 있는 추세다.
마이피플 PC용 앱이 출시될 경우 ▲네이버톡 ▲마이피플 ▲네이트온 등 포털3사의 유무선 모바일메신저 대결구도가 새롭게 형성될 것으로 보인다.
다만 네이트온의 경우 오프라인 상태에서 푸시 기능을 아직까지 제공하고 있지 않아, 사용자들이 기능상 차이를 느낄 수는 있다.
이와 함께 명실공히 모바일 메신저 1위인 카카오톡의 유선 앱의 출시여부도 관심사로 떠오르고 있다. 그러나 카카오톡은 포털사들의 모바일메신저와는 달리 전화번호 기반 메신저이기 때문에 당분간 PC로는 만나보기 힘들 것으로 예측된다.
한편 PC용 마이피플은 인터넷전화(VoIP) 기능은 제외돼 출시된다.
<이민형 기자>kiku@d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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