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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만텍, e디스커버리 업체 ‘클리어웰시스템즈’ 인수

이유지 기자
- 이메일 아카이빙, 데이터 인사이트 기술 결합, 통합 정보 거버넌스 제공

[디지털데일리 이유지기자] 시만텍(www.symantec.com)이 e디스커버리(e-Discovery, 디지털 증거게시) 솔루션 업체인 클리어웰시스템즈(Clearwell Systems)를 3억9000만 달러에 인수한다고 20일 발표했다.

클리어웰은 인수합병이 완료되는대로 디펙 모한(Deepak Mohan) 부사장이 이끄는 시만텍 정보관리그룹(Information Management Group)에 편입될 예정이다

시만텍은 이번 인수로 이메일 아카이빙 솔루션인 ‘시만텍 엔터프라이즈 볼트(Symantec Enterprise Vault)’의 e디스커버리 기능을 보완할 수 있게 됐다. 이에 따라 빠르게 성장하고 있는 e디스커버리 소프트웨어 분야에서 새로운 비즈니스 기회를 발굴하고 시장 선도기업으로서 입지를 더욱 확고히 해나갈 계획이다.  

또한 향후 시만텍의 백업 및 보안 솔루션인 ‘시만텍 넷백업(NetBackup)’, 데이터 유출방지 솔루션 ‘DLP(Data Loss Prevention)’, 각종 비정형 데이터의 소유권과 사용에 관한 통찰력을 제공해 기업의 데이터 거버넌스를 향상시켜주는 ‘데이터 인사이트(Data Insight)’ 기술과 결합해 인수에 따른 시너지 효과를 극대화한다는 방침이다.

현재 많은 기업들이 법적 증거물 게시와 관련된 비용 및 리스크를 낮추기 위해 정보 거버넌스 프로세스 도입을 요구받고 있다.

가트너에 따르면, 2012년까지 정보 거버넌스 전략 및 콘텐트 아카이빙 솔루션을 도입하지 않은 기업들은 콘텐트 아카이빙 솔루션을 도입한 기업들보다 e디스커버리에 약 30% 더 많은 비용을 지출하게 될 전망이다. 시장 수요가 이처럼 증가함에 따라 e디스커버리 소프트웨어 시장은 매년 14%씩 빠르게 성장하고 있으며, 2014년에는 시장 규모가 17억 달러에 이를 것으로 관측하고 있다.
 
시만텍 정보관리그룹의 디펙 모한 부사장은 “아카이빙과 e디스커버리는 정보 거버넌스 구축의 핵심 요소”라며, “업계를 선도하는 시만텍의 아카이빙 솔루션과 클리어웰의 e디스커버리 솔루션의 결합으로 향후 최적의 통합 정보 거버넌스를 제공하겠다”고 말했다.

<이유지 기자> yjlee@d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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