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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오플, ‘사이퍼즈’ 7일 론칭…“던파 노하우 담았다”

이대호 기자
- 저사양·저용량으로 접근성 높여…빠른 반응성에 초점…e스포츠 적극 공략

[디지털데일리 이대호기자] ‘던전앤파이터(이하 던파)’로 유명한 개발사 네오플이 오는 7일 팀 액션대전게임 ‘사이퍼즈’ 론칭(OBT)을 알렸다. 던파 이후 6년만의 신작으로 2년 6개월간 개발을 거쳤다. 회사 측은 ‘던파’ 서비스 노하우를 ‘사이퍼즈’에 담았다고 강조했다.

1일 네오플(www.neople.co.kr 대표 강신철)은 서울 양재동 엘타워에서 기자간담회를 갖고 ‘사이퍼즈’의 서비스 전략을 공개했다.

이날 강신철 대표는 “던파의 서비스 경험과 노하우가 ‘사이퍼즈’에 담았다”며 “화려한 비주얼 같은 겉포장이 아닌 게임을 거듭할수록 느끼게 되는 재미에 포커스를 맞췄다”고 말했다.

‘사이퍼즈’는 상대팀 건물을 파괴하는 콘셉트의 3D 온라인게임으로 총 16개 캐릭터가 가진 화려한 기술과 빠른 전개의 전투가 주요 특징이다.  

이 게임을 개발총괄한 네오플의 이재준 팀장은 “그래픽이 좋지 않다는 지적이 있는데 ‘사이퍼즈’는 접근성 확보에 최우선 순위를 둔 게임”이라며 “빠른 반응성과 저사양, 저용량을 지향한다”고 강조했다.

네오플은 ‘사이퍼즈’의 흥행을 자신했다. 별다른 홍보 없이 진행한 최종 테스트에서 기록한 반응 때문이다. 총 10만명의 누적 회원수를 확보하고 평균 플레이시간 240분, 재접속율 87%를 기록한 것이다. 특히 업계가 성공 기준으로 보는 60%대의 재접속율을 훌쩍 넘겼다.

이 팀장은 “론칭 때 칭호 시스템과 신규 캐릭터 시바와 스텔라 2종 더할 계획”이라며 “오늘부터 대규모 마케팅을 시작하겠다”고 확고한 성공 의지를 밝혔다.

‘사이퍼즈’는 모회사 넥슨을 거치지 않고 네오플이 직접 서비스에 나선다. 이에 대해 강 대표는 “특별한 이유는 없다”면서 “‘사이퍼즈’에 관심을 갖고 온 이용자를 초기 풀로 가져가는 것이 맞다고 생각했고 이를 통해 향후 서비스의 폭을 넓힐 것”이라고 밝혔다.

네오플의 이정헌 실장은 “네오플은 던파로 한중일 대회 등 많은 리그를 진행한 경험이 있다”며 “‘사이퍼즈’ 게임성이 e스포츠에 적합하다고 보기 때문에 향후 e스포츠시장을 적극 공략하겠다”고 말했다.

<이대호 기자>ldhdd@ddali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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