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넥슨 ‘서든어택’, 이렇게 바뀐다

이대호 기자

- 월 1회 업데이트 이어가…커뮤니티 확대 방안 공개
- 기존보다 운영인력 3배 확충…실시간 고객 대응 의지


[디지털데일리 이대호기자] 넥슨이 총싸움(FPS)게임 ‘서든어택’의 대변화를 예고했다. 새 출발과 함께 모든 것을 변화시켜 나가겠다는 것. 회사 측은 콘텐츠(Contents), 커뮤니티(Community), 고객서비스(Customer Service) 3개 부문에 주력해 ‘서든어택’ 가치 극대화에 나설 계획이다.

이른바 3C 전략이다. 회사 측은 이를 위해 ▲월 1회의 정기 콘텐츠 업데이트 ▲연 2회의 대규모 오프라인 축제 ▲쾌적한 게임환경 만들기 ▲운영인력 3배 확충을 목표로 내걸었다.

17일 넥슨의 자회사 게임하이(대표 김정준)는 서울 역삼동 아이타워에서 ‘서든어택 유저서비스 공약발표회’를 개최하고 오는 7월 11일 이후 개발 계획과 향후 비전을 공개했다.

◆올 여름 3가지 모드 업데이트=게임하이 김대훤 개발총괄이사는 “작년 겨울 대반전 업데이트로 유저들이 만족했다고 생각한다”며 “7,8월에 3가지 모드를 업데이트할 것”이라고 말했다.

우선 7월 11일 이후 첫 번째 에피소드를 더하고 20일 전후에 토너먼트 시스템을 붙인다. 한달 뒤에는 새로운 주인공을 등장시킬 예정이다.

김 이사는 “미래전과 근미래전 게임이 많아 오히려 과거로 가보자라고 생각했다. 이제 근접무기를 잘 사용해야 한다. 총의 위력이 약한 시대가 배경이다. 총과 칼을 복합적으로 잘 사용해야 한다. 캐릭터별 특수 스킬도 가진다.”라고 말했다.

이를 통해 FPS에 대전액션의 느낌까지도 구현할 계획이다. 특수조작으로 필살기가 발동하는 느낌을 주겠다는 것이다. 캐릭터별 상성으로 색다른 재미를 선보인다는 의지를 보였다.

김 이사는 “캐릭터는 캐시로 쓰지 않고 콘텐츠 일부로 활용하겠다”며 “8월에 대형 연예인이 NPC(보조캐릭터) 개념의 캐릭터로 나와 재미를 줄 것”이라고 말했다.

◆정기 대회 개최로 커뮤니티 확대=새롭게 바뀌는 ‘서든어택’은 매 주말 대회를 통해 커뮤니티를 확대할 방침이다. 래더시스템과 클랜원 모집서버를 통해 실시간 랭킹시스템도 들어간다. 7월 업데이트 예정이다.

이는 기존 게임성은 강화하고 클랜 중심으로 경쟁을 붙여 커뮤니티를 공고히 하겠다는 전략이다.

신규 이용자도 품에 안는다. 실력별 채널 개편으로 진입장벽을 낮추고 초보훈련관, 무기체험관, 전장체험관으로 이용지침을 충분히 마련할 계획이다.

이와 관련 김 이사는 “바주카포나 이상한 총이 나오는 일은 절대 없다”고 전제한 뒤 “FPS는 하나의 스포츠 경기라고 생각하는데 스포츠에서 남보다 2배 큰 방망이를 휘두르는 것은 말이 안된다. 밸런스가 게임의 근원이라고 보며 밸런스를 해치는 행위는 하지 않겠다.”라고 강조했다.

◆서든어택, 보다 대중적인 게임으로 탈바꿈=넥슨은 ‘서든어택’을 보다 대중적인 게임으로 탈바꿈할 계획을 밝혔다. 함께 모여서 즐기는 게임으로 만들겠다는 각오다. 이를 위해 랜파티, e스포츠리그, 학교대항전 등 다양한 온·오프라인 대회를 개최할 예정이다.

조한서 넥슨 퍼블리싱부본부장은 “서든어택이 1위에서 떨어지지 않는 원동력은 클랜(Clan)”이라며 “회사가 정모를 지원하고 직원이 직접 모임에 참여해 의견을 듣고 개발에 반영하는 프로세스를 마련하겠다”고 밝혔다.

‘서든어택’의 운영인력도 기존 3배로 대폭 확대한다. 고객 의견에 실시간 대응하겠다는 것이다. 또 핵차단을 위한 노력을 지속하면서 보안인력 확충, 사법적 대응강화로 쾌적한 게임환경을 만드는데 주력할 계획도 밝혔다.

또한 넥슨은 오는 18일부터 전국 8개 도시를 2주에 걸쳐 순회하면서 유저간담회를 진행한다. 대회도 같이 마련해 ‘서든어택’의 생명력을 이어가겠다는 강한 의지를 보였다.

<이대호 기자>ldhdd@d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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