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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축구단도 경영한다”…매니지먼트 축구게임, 속속 출시

이대호 기자

[IT전문 미디어 블로그=딜라이트닷넷]

지난해 엔트리브소프트의 ‘프로야구매니저’가 온라인게임에서 매니지먼트(Management) 장르, 스포츠구단 경영게임의 장을 열었습니다. 이 게임은 출시 당시 상당한 인기를 끌었고 지금도 마니아들을 중심으로 인기를 유지하고 있습니다.

이러한 매니지먼트 장르의 인기는 지난 4월 론칭한 한게임의 ‘야구9단’까지 이어져 시장에서 확고한 위치를 차지하고 있습니다. 그러나 많은 스포츠 가운데 야구에만 해당되는 얘기였습니다. 야구하면 빠질 수 없는 것이 축구인데요. 이제 온라인게임으로 축구 매니지먼트 장르를 볼 날도 얼마 남지 않았습니다.

오는 30일 한빛소프트의 축구단 경영게임 ‘FC매니저’가 최종점검에 들어갑니다. 오는 7월초 론칭(OBT) 예정이네요. 국내 첫 축구 매니지먼트게임으로 어떤 성과를 보여줄 것인지 기대가 됩니다.

‘FC매니저’는 일단 K리그 중심으로 돌아갑니다. 조만간 영국 프리미어, 이탈리아 세리에 등 해외 유명 리그에서 활약 중인 선수들도 게임에서 볼 수 있다고 합니다. 회사 측에 따르면, 선수 성명권, 초상권 등을 위탁관리하고 있는 협단체와 의견 조율 중이라고 하네요. 언제부터 선수 데이터를 적용할 것인지 등 세부 조율안만 남은 상태라고 합니다.

이와 함께 시장의 관심을 받고 있는 축구 매니지먼트게임이 있습니다. KTH의 ‘풋볼매니저 온라인’인데요. 원작인 ‘풋볼 매니저’는 영국 스포츠인터렉티브에서 개발하고 일본 세가에서 유통하는 PC패키지게임입니다.

세계적으로 유명한 PC패키지가 온라인으로 나온다는 소식에 게이머들도 주목하고 있습니다. 포털 네이버에 ‘풋볼매니저’ 관련 카페가입자만 50만명이 넘습니다. 포털 다음까지 합치면 가입자가 70만명을 훌쩍 넘기네요.

‘풋볼매니저 온라인’은 오는 3분기 비공개테스트(CBT), 연내 론칭(OBT)을 예정하고 있습니다. 회사 측은 K리그 라이선스 획득도 고려하고 있습니다. 협의가 진행 중이네요. ‘풋볼매니저’의 검증된 시스템 위에 K리그 선수데이터가 올라간다면 게이머들도 좋아하리라 생각됩니다.

KTH는 이달말 ‘풋볼매니저 온라인’의 대표 이미지를 공개하고 7,8월부터 내부 테스트에 돌입할 예정입니다. 마일즈 제이콥슨 ‘풋볼매니저 온라인’ 영국 현지 총괄개발자는 “기존 ‘풋볼매니저’ 게임과는 다른 차별화된 다양한 시스템들을 선보이겠다”며 공언한 바 있는데요. 어떤 모습으로 시장에 나타날지 기대가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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