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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S 클라우드 야심작 ‘오피스365’ 공식 출시

심재석 기자

[디지털데일리 심재석기자]마이크로소프트의 클라우드 기반 오피스인 ‘오피스 365’가 28일(미국 동부시각) 정식 출시됐다. MS는 이날 전 세계 40개국에 오피스365를 선보였다.

오피스365는 이메일, 기업 콘텐츠 관리, 통합 커뮤니케이션 등 기업이 협업을 위해 필요한 소프트웨어를 온라인 상에서 제공하는 서비스다.

 

마이크로소프트 오피스와 셰어포인트, 익스체인지, 링크 등으로 구성돼 있으며, 별도의 소프트웨어를 구입하지 않고 매월 일정액의 요금을 내고 이용할 수 있다.
 
회사측에 따르면, 오피스365 서비스는 지난해 베타 버전을 선보인 이후 20만 개 이상의 기업 및 단체 사용자를 확보했다. 이들 기업 가운데 토요타, 지멘스, 소니뮤직, 하얏트 등은 오피스365를 활용해 IT 비용을 약 50% 절감했다고 회사측은 설명했다.

마이크로소프트 스티브 발머 CEO는 현지시간 28일 뉴욕에서 열린 간담회에서 “사무직 근로자들에게 있어 하나의 문서를 여러 사람이 협력해 동시에 작성하고, 실시간 소통으로 신속한 의사결정을 할 수 있다는 것은 생산성의 비약적인 향상을 의미한다”며 “마이크로소프트의 최첨단 사무용 소프트웨어 기술이 클라우드와 결합해 탄생한 오피스365는 이 같은 모든 기능을 실현해준다”고 말했다.

MS는 오피스 365를 기업 규모와 관계없이 공급할 계획이다. 회사측은 “오피스365눈 중소기업부터 대기업까지 모든 기업들의 요구를 충족시킬 수 있도록 다양한 구성의 서비스를 제공한다”면서 “이에 따라 중소기업들도 기존의 전산환경이나 투자여력 등의 한계와 관계 없이 대기업 수준의 IT 사무환경을 구축할 수 있게 됐다”고 강조했다.

이를 위해 오피스 365는 사용자 일인당 월정액 2달러에서 27달러까지 다양한 구성의 서비스들로 제공한다. 소규모 기업들은 일인당 월정액 6달러로 웹 오피스, 익스체인지, 셰어포인트, 링크 등을 이용할 수 있다.

 

또 기업용 이메일, 문서공유, 인스턴트 메시지, 화상회의, 포털 등의 서비스도 간편하게 사용할 수 있도록 지원한다.

MS는 오피스365를 전 세계 클라우드 서비스 업체들과 함께 제공한다는 계획도 세우고 있다. 한국의 KT, 영국의 보다폰, 일본 NTT, 스페인 텔레포니카 등 20곳 이상의 글로벌 통신 기업들이 올해 안에 오피스365 서비스를 자사 상품과 연계해 중소기업 대상 서비스를 고객에 제공할 계획이다.

한편 국내에서는 기존 정기가입계약이 체결된 기업고객을 대상으로 즉시 서비스 가능하며, 일반 고객들이 웹을 통해 직접 구매할 수 있는 방식과 국내 통신사를 통해 판매하는 방식은 올 하반기부터 서비스될 예정이다.

<심재석 기자>sjs@d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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