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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문일답] 삼성전자, DS사업총괄 왜 신설했나

한주엽 기자

[디지털데일리 한주엽기자] 삼성전자는 1일, 부품사업간 시너지를 강화하는 차원에서 메모리, 시스템LSI, LCD 사업을 총괄하는 DS(Device Solutions) 사업총괄을 신설한다고 밝혔다. 총괄 사장에는 권오현 반도체 부문 사장에 임명됐으며 LCD 사업부장이었던 장원기 사장은 실적 부진의 책임을 지고 사업부장직에서 물러났다.

다음은 일문 일답

Q 권오현 사장 직책은?

- 반도체 사업부장이었는데 LCD, 반도체, 시스템LSI 사업부를 전부 묶어 부품 총괄이 되는 것이다. LCD 사업부장도 겸직한다.

Q 인사 단행 배경은? 실적 부진이 이유인가

- LCD 사업 실적 부진에 대한 책임을 물은 것은 사실이나 근본적인 이유는 조기 정상화를 위해서다. 반도체 사업부장이던 권오현 사장이 LCD 사업을 담당하게 해서 반도체와 LCD의 시너지를 높이고 위기를 빨리 벗어나기 위한 조치다.

Q 어떤 시너지가 있나?

- 반도체와 LCD가 별도 사업부로 되어 있었다. 이걸 사업 총괄로 묶고 반도체 사업을 담당하던 권오현 사장이 둘을 총괄하게 된다. 부품 사업이라는 공통점이 있고. 거래선과의 신뢰 문제도 있었고. 부정과는 전혀 관련이 없다.

Q 해외 거래선과 불화 문제도 있었나

- 2009년 삼성전자가 세트와 부품 부문을 나눠서 사업을 했었다. 삼성전자가 세트와 부품을 다 하다보니 (고객 정보 보호와 관련해) 예민해하고 있다는 건 다 알거다. 세트와 부품 사업간 강한 벽이 있다는 것을 해외 주요 거래선도 충분히 이해를 하고 있지만 이렇게 독립성을 강화하는 조치를 취함으로써 신뢰도를 높일 수 있을 것으로 본다.

Q 신종균 사장이 무선사업부 관장은 어떻게

- 디지털이미징사업부장을 한명섭 전무가 맡게 됐다. 사업부장이 경영 책임을 지는 구조는 변화 없다. 무선사업부는 세계적인 경쟁력을 갖추고 있고 디지털이미징사업부와의 협력 관계도 많다. 전 세계적인 경쟁 관계를 갖춘 부장이 디지털이미징 사업부와의 협력. 지원. 멘토링. 이런거까지 포함한다면 디지털이미징 사업부에 도움이 된다고 판단했다.

Q 8월에 후속인사 가능성 있나

- 정해진 시기 없이 인사는 할 수 있지만 당분간 사장단 포함된 후속 인사는 없을 것이다.

Q 최지성 부회장 역할은

- 세트와 부품을 총괄하는 CEO의 역할은 변함없다. 그러나 부품 총괄이 나오면서 일부 권한이 위임될 것으로 본다.

<한주엽 기자>powerusr@d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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