네트워크

다산네트웍스, 핸디소프트 인수

이유지 기자
- 기업·공공 시장 확대 강화, 신성장 동력 육성

[디지털데일리 이유지기자] 다산네트웍스가 핸디소프트를 인수하고 기업·공공사업 확대에 나선다.

다산네트웍스(대표 남민우)는 핸디소프트(대표 이상선)의 지분 전량을 75억원에 인수, 100% 자회사로 편입한다고 1일 밝혔다.

이에 따라 다산네트웍스는 국내 기업·공공시장의 네트워크 솔루션과 소프트웨어 사업을 신성장동력으로 적극 육성, 사업 확대에 주력할 계획이다.

이번에 인수한 핸디소프트는 옛 핸디소프트주식회사 직원들이 설립한 신설법인으로, 국내 기업·공공시장의 그룹웨어 및 업무프로세스관리(BPM) 부문 1위 기업으로서 명맥을 잇고 있다.

그룹웨어 및 통합지식정보포털(EKP), 업무프로세스관리(BPM), 스마트워크를 위한 모바일 소프트웨어 등의 라이선스 판매, 관련 SI사업을 주요 사업으로 영위하고 있으며, 서울시와 국방부, 철도공사, 국세청 등 공공기관 및 KT, LG전자, SKT 등 기업과, 농협, 하나은행 등의 은행, 학교 등 600여개의 고객사를 보유하고 있다.

이번 인수로 다산네트웍스는 국내 기업 공공시장 사업 확대를 비롯해 기존의 통신사업자 사업에서 모바일 제품 포트폴리오 강화, 북미를 중심으로 한 해외시장 공략을 주력사업으로 규정하고, 사업역량을 집중할 방침이다.

다산네트웍스는 그동안 계열사인 다산에스엠씨를 통해 공공기관, 기업, 건설, MSO 등 기업·공공시장에서 다수의 고객사에 제품을 공급, 연간 300억 가량의 매출을 달성해 왔다.

지난 3월에는 에지급 라우터 솔루션을 보유한 모바일컨버전스(대표 이상화)의 지분 50%를 인수해 네트워크 전체 포트폴리오를 완성했다. 이번 핸디소프트 인수로 소프트웨어 솔루션을 확보하고 막강한 고객 네트워크를 영업 교두보로 활용하게 돼, 엔터프라이즈부문 사업확장에 날개를 달게 됐다는 것이 회사측의 분석이다.

남민우 다산네트웍스 대표는 “이번 핸디소프트 인수로 다산에스엠씨, 모바일컨버전스와 연합해 외산 소프트웨어와 솔루션이 지배하고 있는 국내 기업·공공시장에서 점유율을 넓힐 것”이라고 말했다.

<이유지 기자> yjlee@d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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