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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T, 맞춤형 스마트폰 요금제 출시 지연

채수웅 기자
[디지털데일리 채수웅기자] SK텔레콤의 맞춤형 스마트폰 요금제 도입 및 신규 선불요금제 출시가 늦어지고 있다.

9일 SK텔레콤, 방송통신위원회에 따르면 SK텔레콤은 아직 방통위에 맞춤형 스마트폰 요금제와 선불요금제 약관신고를 하지 않은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달 2일 SK텔레콤은 기본료 1000원 인하 등 연간 7500억원 규모의 요금인하 방안을 발표했다.

특히, SK텔레콤은 7월부터 고객별로 다양한 이용패턴에 적합한 요금제를 고객이 직접 선택하는 맞춤형 스마트폰 요금제를 도입할 계획이었지만 아직 상품개발을 마무리하지 못했다.

또한 SKT는 7월부터 선불이동전화 요금을 10초당 48원에서 45원으로 6.3% 인하하고 통화요금을 10초당 26~30원까지 낮출 수 있는 선택요금제 2종을 새로 출시할 계획이었지만 이 역시 방통위 약관신고가 들어가지 못한 상태다.

초고속인터넷 요금을 20% 할인해주는 스마트다이렉트 상품과 SK브로드밴드의 IPTV 상품을 함께 이용할 경우 IPTV 요금을 2000원 추가 할인해주는 유선통신비 인하 방안 역시 시행이 늦어지고 있다.

이에 대해 SK텔레콤 관계자는 "다양한 요금인하 방안을 한꺼번에 발표, 같이 처리를 하다보니 당초 계획보다 늦어지고 있다"며 "맞춤형 요금제 및 선불요금 인하 등은 이달 중 약관신고를 마치고 시행하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SK텔레콤은 맞춤형 스마트폰 요금제 도입을 통해 연간 2080억원의 요금인하 효과를, 선불요금제 출시로는 연간 약 160억원의 통신비 절감효과가 나타날 것으로 보았다.

<채수웅 기자>woong@d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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