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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마존, 결국 애플에 무릎…전자책 수익 30% 분배키로

이민형 기자

[디지털데일리 이민형기자] 아마존이 애플의 앱 내부결제(In app purchase) 정책을 따르기로 결정했다.

25일(현지시각) 미국 주요 외신들은 아마존이 애플의 앱 내부결제 정책에 동의하고 전자책 콘텐츠의 판매수익을 분배하기로 했다고 보도했다.

아마존은 애플 앱스토어에 등록된 킨들(Kindle) 애플리케이션(앱)에 직접 결제 링크를 제거하고, 애플의 앱내부결제 모듈을 탑재한 버전을 앱스토어에 등록했다.

지금까지 아마존은 킨들 앱에서 전자책 콘텐츠를 판매하기 위해 자사의 결제사이트를 통하도록 했다.

그러나 지난달 애플이 앱내부결제 모듈 탑재를 강제화하고 이에 따르지 않을 경우 퇴출(reject)시키겠다고 밝히자 이 정책에 따르겠다고 한 것.

 

앞으로 아마존은 iOS용 킨들 앱에서 전자책 콘텐츠를 판매하면 수익의 30%를 애플에게 넘겨줘야 한다.


이번 아마존의 결제정책 변경으로 구글, 랩소디 등 주요 업체들도 애플의 앱내부결제 모듈을 사용할 것으로 예상되며, 국내 콘텐츠 업계에도 적잖은 영향을 미칠 것으로 보인다.

<이민형 기자>kiku@d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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