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인프라·기기·애플리케이션·데이터 포괄, 안전한 클라우드로의 여정 지원(Securing Your Journey to the Cloud)
[디지털데일리 이유지기자] “안티바이러스 회사였던 트렌드마이크로는 전세계 보안전문 1위 기업이 됐다. 이젠 클라우드 보안 선도기업이다.”
에바 첸 트렌드마이크로 CEO는 27일 일본 도쿄 프린스파크 타워에서 개최한 ‘다이렉트 2011’ 보안 컨퍼런스에 맞춰 초청한 아시아태평양지역(APAC) 기자들을 만나 회사 비전과 방향을 이같이 밝혔다.
“트렌드마이크로는 IT 변혁의 시기마다 가장 먼저 새로운 보안 솔루션을 선보인 혁신적인 기업”이라고 운을 뗀 첸 CEO는 “1990년대엔 노벨 서버 기반 안티바이러스를, 인터넷이 나온 후엔 게이트웨이 보안 제품인 바이러스월을 출시했으며 2005년부터 수가 엄청나게 증가하는 악성코드를 보다 빠르고 정확하게 수집·분석하기 위해 클라우드 기반 스마트 프로텍션 네트워크를 구축해, 직접 클라우드를 사용하고 있는 기업”이라고 소개했다.
또한 “지난 2008년에는 클라우드 컴퓨팅 보안 제품을 가장 먼저 선보였다”며, “이제는 가상화나 클라우드, 물리적 환경에 관계없이 인프라와 기기, 애플리케이션, 데이터를 포괄해 통합적으로 보호하는 기술과 서비스를 제공한다”고 말했다.
전세계 3위권의 안티바이러스 업체, 서버보안 시장 1위 기업인 트렌드마이크로는 3년 전 가상화 업체를 인수하면서 클라우드 보안 사업을 시작한 뒤, 올해 초 ‘클라우드 보안 선도기업’이라는 회사의 비전과 방향을 정하고 이 분야 사업을 크게 강화해 왔다.
가상화와 클라우드 지원 보안 제품군을 꾸준히 확대하면서 현재 ▲각각의 물리적 서버 보안뿐 아니라 가상 인프라에서 에이전트리스(Agentless) 방식으로 한 서버 내에 있는 모든 가상서버를 다양한 위협으로부터 보호하는 ‘딥시큐리티’ ▲암호화와 정책기반 키관리로 데이터를 보호하는 ‘시큐어클라우드’ ▲모바일 보안 제품으로 소비자화된 IT를 지원하는 ‘모바일 시큐리티’ 솔루션을 제공하고 있다. ▲SaaS(서비스로서의 소프트웨어) 방식의 애플리케이션을 위한 보안 서비스(Security as a Service) 등도 제공한다.
이에 더해 트렌드마이크로는 이날 물리·가상 서버와 네트워크, 엔드포인트 보안 정보, 글로벌 위협정보를 서로 연계해 상관관계를 분석, 단일콘솔에서 관리하고, 보안위협 현황을 대시보드에서 한눈에 확인할 수 있는 통합 보안관리 제품인 ‘TIM((Threat Intelligent Manager)’도 새롭게 선보였다.
기술개발 투자와 제품 확대뿐 아니라 VM웨어, HP 등 가상화, 클라우드 업체들과의 협력도 강화하고 있다.
일본에서는 ‘딥시큐리티’ 제품을 HP ‘클라우드 스타트’의 옵션 상품으로 패키지화해 제공하고 있고, VM웨어와 히타치 등과도 제휴해 공급하고 있다. 중국에는 현지 클라우드 합작사인 스카이클라우드를 만들었고, 난징에 클라우드 R&D 센터도 구축했다.
대만에서는 차세대 클라우드 컴퓨팅 소프트웨어 개발 투자를 적극 벌이고 있다.
첸 CEO는 “데이터센터 내 서버 콘솔리데이션에서부터 서버·데스크톱 가상화를 지나 클라우드로 가는 여정을 안전하게(Securing Your Journey to the Cloud) 만드는 선도적인 클라우드 보안 1위 기업이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