침해사고/위협동향

싸이월드·네이트, 중국발 해킹으로 고객정보 유출

디지털데일리 발행일 2011-07-28 13:53: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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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민형 기자
[디지털데일리 이민형기자] SK커뮤니케이션(corp.nate.com 대표 주형철, 이하 SK컴즈)는 중국발 해커에 의해 고객 정보가 일부 유출됐다고 28일 밝혔다.

SK컴즈 관계자는 “지난 26일, 해킹으로 인해 고객 정보의 일부 유출이 있었음을 확인했다”며 “이에 고객 피해를 예방하고 범인을 조속히 검거하기 위해 신속하게 수사기관 및 관계기관에 즉시 조사를 의뢰한 상태”라고 말했다.

아직까지 정확한 유출 규모는 파악되고 있지 않으나 네이트, 싸이월드 가입자의 3500만 명의 가입정보 중 일부만 유출됐을 것으로 회사측은 유추하고 있다.

이번 고객정보 유출은 중국발 IP의 악성코드에 의한 것으로, 현재까지 확인한 유출된 개인 정보에는 ID와 이름, 핸드폰번호, 이메일주소, 암호화된 비밀번호, 암호화된 주민번호 등이다.

SK컴즈는 이번 개인정보 유출로 인해 보이스피싱이나 스팸메일 등 고객들의 2차 피해 방지 차원에서 핫라인 콜센터를 확대 운영할 예정이다.

또한 업계전문가 등 관련기관과의 연계 및 당사 기술 인프라를 적극 활용해, 보이스피싱 및 스팸메일 차단 프로그램을 신속히 운영할 계획이다.

이 회사 주형철 대표는 ”이번 일과 관련해 고객들께 다시 한번 고개 숙여 사과 드린다”며 “재발방지와 고객피해 최소화를 위해 회사의 모든 역량을 기울일 것과 조속한 원인파악 및 고객정보 회수를 위해 수사기관과의 적극적인 협조를 약속으며, 추후 수사기관 및 관계기관의 사실 확인을 바탕으로 자세한 내용을 고객들께 설명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민형 기자>kiku@d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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