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융IT

금융감독 기능 강화위한 시스템고도화 사업 봇물

이상일 기자

[디지털데일리 이상일기자] 금융감독원(이하 금감원)이 금융감독정보시스템 고도화사업을 추진한다.

 

최근 연이은 금융권 전산사고 및 대출 부정 등 사회적 파장을 일으키고 있는 금융 관련 사고가 잇따르고 있는 가운데 금감원의 감독 기능을 강화하라는 목소리가 높아지고 있다.

 

이에 따라 금감원은 감독 시스템에 대한 고도화 사업을 통해 금감원 본연의 감독 기능을 강화하고 나서고 있다.

 

금감원이 이번에 추진하는 금융감독정보시스템 고도화 정보화사업은 은행여신검사지원시스템 기능개선 등 4건의 정보화사업이 통합발주된다. 

 

구체적으로는 은행여신검사지원시스템, 증권상시감시시스템, 퇴직연금통계시스템 고도화와 통계청의 업무 요청에 따른 금융정보제공시스템 구축 등이 진행된다.

 

은행여신검사지원시스템 기능 개선은 대용량데이터의 안정적인 조회를 위해 전체시스템 화면(총 94개)을 투비소프트의 마이플랫폼으로 변경하게 되며 UI(유저인터페이스) 개선과 일부 조회기능을 개선하는 사업이다. 

 

증권상시감시시스템 기능 개선 사업은 조회시간 지연 방지 및 데이터 다운로드 처리 속도 개선을 위해 대용량 요청화면을 신설하고 금융회사 제출자료 오류검증을 위한 자체 검증기능 추가 등이 진행된다.
 
퇴직연금통계시스템 고도화는 운용 및 자산관리 업무보고서 신규화면 7종에 대해 5개 권역별(은행‧생보‧손보‧증권‧기타) 조회화면을 개발하는 것으로 현재 은행‧생보‧손보‧증권‧기타 권역 내 합산기능만 제공하던 것에서 벗어나 권역내 합산뿐만 아니라 전 사업자에 대한 특정 업무보고서 항목의 합산금액을 산출할 수 있도록 개선하는 사업이다.

 

통계청 금융정보제공시스템 구축은 지난 2009년 11월 통계청이 국가통계포털(KOSIS)에서 제공하는 자동수집시스템을 설치할 것을 요청함에 따라 진행되는 사업으로 정부기관 요청에 따른 정보 제공 등을 목적으로 추진된다.

 

금감원은 이번 4개 사업에 대해 오는 9월 중으로 우선협상대상자를 선정해 올해 말까지 시스템 구축을 완료할 계획이다.

 

한편 금감원은 최근 들어 보험회사 RAAS 및 RBC제도 지원시스템 개선 사업과 보험사기 인지시스템 개선 사업 등 감독기능 강화를 위한 사업을 적극적으로 추진하고 있다.

 

최근 서비스 기능보다는 감독 기능을 강화키로 한 금감원의 기조와 맞물려 올 하반기에도 감독기능 강화에 초점을 맞춘 사업을 추진한다는 계획이다.


<이상일 기자>2401@d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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