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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플랫폼, T맵·T스토어 앞장…콘텐츠·미디어 육성

채수웅 기자
[디지털데일리 채수웅기자] 오는 10월 출범하는 SK플랫폼이 조직구성을 마무리하고 모바일 서비스, 커머스, 뉴미디어 사업에 본격적으로 나선다.

SK플랫폼은 최근 주요 임원 인사 및 조직개편을 일단락하고 10월 출범을 위해 한창 조직을 정비 중이다.

SK플랫폼의 조직은 윗단에는 성장전략실과 변화추진TF이 마련됐고 서비스 플랫폼 비즈니스 유닛(BU)과 뉴미디어BU 등 2개 부문과 플랫폼 기술원, 미래유통사업부, 오픈협력지원센터 등으로 구성됐다.

기존 이동통신 사업자가 매출 하락 등 충돌을 우려해 하지 못했던 서비스 개발이 가능하도록 주요 관심 사업별로 팀을 꾸렸으며 미디어 분야에서 해외진출이 가능하도록 글로벌 기술지원, 사업팀 등이 꾸려졌다.

◆T맵·T스토어 등 주력사업 앞장=서비스플랫폼BU는 그동안 SK텔레콤이 신성장 동력으로 육성해왔던 주요 사업을 맡게 된다. 크게 모바일서비스(M서비스) 사업부와 상품개발본부(PDF), 커머스 사업부, 글로벌테크연구소 등으로 조직이 구성됐다.

M서비스사업부는 T스토어 등 SK텔레콤의 간판 서비스를 담당하게 된다. T스토어 사업팀, T맵 사업팀이 별도로 꾸려졌다. 이 밖에 콘텐츠딜리버리팀, 클라우드팀, 생활형 LBS사업팀, E북팀 SKT에서 신성장동력으로 육성되던 분야들이 포함됐다.

또한 PDF 사업부는 소셜팀, U시티팀, 게임팀, 라이프스타일팀 등의 분야에서 팀을 구성, 새로운 사업기회를 발굴할 예정이다.  

이와 함께 SK플랫폼은 커머스 사업에도 적극 나설 예정이다. 커머스 사업부에는 뉴커머스 사업팀과 오픈쇼핑 사업팀 등 전통적인 쇼핑영역은 물론, 금융결제팀, 광고사업팀을 통해 커머스 사업 지원에 나서게 된다.

이들 모바일 서비스와 상품개발, 커머스 사업발굴 후방지원은 글로벌테크연구소가 담당한다. 각종 사업을 위한 기술 지원과 스마트디바이스 개발, 표준화 등의 업무를 담당한다.

콘텐츠 경쟁력을 확보하라=서비스 플랫폼 비즈니스유닛이 SK플랫폼의 핵심축 이라면 뉴미디어 비즈니스 유닛은 미디어, 콘텐츠 등 핵심사업의 성장을 뒷받침할 수 있는 영역이다. 3스크린, N스크린 시대에서는 콘텐츠, 미디어 경쟁력이 관건이다.

뉴미디어BU는 뉴미디어 전략실, 뉴미디어사업부, 콘텐츠 사업부로 이뤄졌다. 윗단에 사업개발그룹과 마케팅TF와 기술개발TF를 두고 전략실과 실제 사업을 수행하는 조직, 콘텐츠 조직으로 세분화했다.

뉴미디어 전략실은 사업전략과 함께 글로벌 사업전략, 교육개발 사업 등을 맡게 된다. 또한 뉴미디어 사업부는 전략팀에서 나온 내용을 갖고 사업팀과 서비스기획, 편성, 콘텐츠팀들이 실질적인 사업을 수행하게 된다. 이와 함께 별도로 콘텐츠 사업부가 구성돼 뉴미디어 비즈니스에 맞는 콘텐츠 발굴을 담당하게 된다.  

플랫폼 기술원은 일반 기업들의 기술원처럼 핵심사업의 기술적 토대를 마련하는 역할을 하게 된다. 기본적인 기술기획부터, 아키텍처, 이용자 경험 연구실, 미디어기술, 개인화 관련 기술을 개발하게 된다. 또한 모바일 서비스와 커머스, 뉴미디어 디바이스팀 등도 꾸려져 관련 기술을 개발할 예정이다.

전체적인 조직지원은 오픈협력지원센터가 맡는다. 경영기획실, 기업문화실, 대회협력실로 구성됐다.

한편, SK플랫폼은 SK컴즈와 브로드밴드미디어, 로엔, 팍스넷, 커머스플래닛 등을 자회사로 거느린다. 이미 조직구성이 자회사 핵심업무와 상당부분 중복돼, 향후 합병 등 조직개편이 불가피할 전망이다.

<채수웅 기자>woong@d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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