침해사고/위협동향

안드로이드 악성코드 급증…7월에만 107개 발견

디지털데일리 발행일 2011-08-12 10:29: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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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유지 기자
- 중국에서 개발된 개인정보 유출 악성코드 많아…안철수연구소 분석

[디지털데일리 이유지기자] 최근 들어 안드로이드 기반 스마트폰 악성코드가 급증하는 추세다.

12일 안철수연구소(대표 김홍선) 시큐리티대응센터(ASEC)가 집계한 결과, 안드로이드 악성코드는 작년 8월부터 발견되기 시작해 올해 들어 본격 증가하고 있다. 지난해 하반기에 발견된 안드로이드 악성코드가 7개인 데 비해 올해 상반기에는 110개, 하반기 들어서는 7월 한 달 동안에만 107개가 발견돼 가파르게 급증하는 상황이다.

현재까지 발견된 안드로이드 악성코드의 증상은 위치 정보, 단말기 정보 등 개인정보를 유출하는 행위가 가장 많다. 다음으로 원격 조종을 통한 통화 및 SMS 발송으로 무단 과금하는 형태, 정상 애플리케이션(앱)을 변조해 악성코드 설치 코드를 추가하는 형태가 적지 않은 비중을 차지한다.

또한 작년까지는 러시아에서 개발된 것으로 추정되는 악성코드가 많았으나 최근엔 중국에서 개발된 것으로 추정되는 악성코드가 많다.

이호웅 안철수연구소 시큐리티대응센터장은 “스마트폰은 PC와 달리 이동성과 개인화가 특징인 만큼 개인정보 유출이나 금전적인 피해에 노출되기 쉽다”며, “안드로이드 마켓에 올라오는 앱은 바로 설치하지 말고 평판을 지켜본 후 안전하다고 판단되면 설치해야 하고, 공식 마켓이 아닌 써드 파티 마켓은 사용을 자제하는 것이 좋다”고 당부했다.

<이유지 기자> yjlee@d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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