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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앱 월드] 삼성전자-애플, 특허전쟁 승자는?

채수웅 기자
[디지털데일리 채수웅기자] 애플과 삼성전자의 특허 전쟁이 치열합니다. 애플이 독일 뒤셀도르프 지방법원에 신청한 갤럭시탭10.1 판매 및 마케팅 활동중지 가처분신청이 받아들여졌습니다. 이번 결정으로 삼성은 EU에 갤럭시탭10.1 신규공급을 하지 못하게 됐습니다.

이번 소송은 애플이 갤탭10.1의 디자인이 아이패드를 베꼈다고 주장하며 이뤄졌습니다. 삼성이 스마트폰과 태블릿PC 시장에서 세력을 넓힐 수록 애플의 견제도 점점 심해지고 있습니다. 이번 소송의 결과가 어떻게 날지, 또한 삼성과 애플의 경쟁이 어떻게 진행될지 관심이 모아지고 있습니다.

◆삼성전자 자체 OS 바다 잘나가네=삼성전자가 만든 운영체제인 바다(bada)가 OS 시장에서 자리를 잡아가고 있습니다. 처음으로 마이크로소프트의 윈도폰을 제치면서 기타 OS에서 단일 브랜드로 위상을 높이고 있습니다.

최근 가트너에 따르면 바다는 윈도폰을 누르고 세계 5위 OS에 이름을 올렸습니다. 국내에서는 아직 미미한 성과를 거두고 있지만 유럽을 중심으로 세를 확대하고 있습니다. 아직 안드로이드나 iOS에 비해 미미하지만 앞으로 더 나은 모습을 보여주기를 기대해 봅니다.

◆KT도 기본료 1000원 인하…LG유플러스는?=SK텔레콤에 이어 KT도 기본료 1000원 인하를 비롯한 요금인하 방안을 발표했습니다. 전반적으로 문자 50건 추가 제공, 모듈형 요금제 도입 등 SKT가 발표한 내용과 유사합니다.

당초 KT는 기본료 1000원 인하만큼은 절대 수용할 수 없다는 입장이었지만 물가안정을 앞세운 방통위의 설득을 받아들였습니다. 이제 남은 것은 LG유플러스의 선택입니다. 기본료 인하 충격을 가장 직접적으로 받을 수 밖에 없는 LG유플러스가 어떤 결정을 내릴지 관심입니다.

◆애플 앱 수익분배 정책 논란=국내 인터넷, 콘텐츠 업계가 애플의 7:3 수익분배 정책에 반기를 들고 나섰습니다. 최근 애플은 어플 뿐 아니라 어플 사용 중 일어나는 유료결제도 반드시 애플을 통해서만 결제를 할 수 있도록 정책을 변경했습니다.

애플의 정책 변경으로 게임 내 아이템 판매나 소셜네트워크서비스 사용자의 선물 판매, 음원 스트리밍 서비스의 결제 등으로 개발사가 얻는 모든 수익의 30%가 애플 몫으로 돌아가게 되는 반면, 개발사가 얻는 수익은 그만큼 줄어들게 됐습니다.

7:3 분배로 전세계 앱 개발자를 한 곳에 모아 대박을 친 애플이지만 지나친 욕심으로 개발자의 원성을 듣고 있습니다.

◆삼성전자, 무료 문자 서비스 나선다=삼성전자가 연내 무료 문자서비스를 시작할 예정입니다. 삼성전자는카카오톡, 마이피플 등과 같은 무료 SMS 서비스인 챗온을 개발 중입니다.

챗온은 삼성전자가 만드는 스마트폰은 물론, 스마트TV, PC는 물론, 무선랜을 탑재한 가전제품에도 탑재될 전망이어서 모바일 메신저 시장에 상당한 충격파를 줄 것으로 예상됩니다.

◆구글 인터넷전화 서비스 조만간 국내에서도 이용=앞으로 국내에서도 구글의 인터넷전화 서비스인 '구글보이스'를 사용할 수 있게 됩니다. 최근 구글은 북미 지역에서만 제공하던 구글보이스를 전세계적으로 확대, 제공하기 시작했습니다.

구글보이스는 지메일 상에서 인터넷전화를 사용할 수 있는 서비스입니다. 국내, 국제를 가리지 않으며 휴대전화, 유선전화로 걸수 있습니다. 구글보이스는 아직 한국시장에 정식 론칭된 것은 아닙니다만 조만간 구글코리아에서 상용서비스 일정을 발표할 예정입니다.

전자정부 서비스 스마트폰으로 이용한다=앞으로 스마트폰 등 모바일 상에서도 주민등록등본 열람 등 전자정부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게 될 예정입니다. 최근 행정안전부는 ‘모바일 전자정부 서비스 중장기 추진계획’을 추진한다고 밝혔는데요.

보안, 표준화 등 해결해야 할 숙제가 산더미지만 조만간 모바일에서 유선 수준의 전자정부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게 될 것으로 예상됩니다.

<채수웅 기자>woong@d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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