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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티넷코리아, 올 상반기 70% 성장…통신·금융·공공 전방위 영업 강화

이유지 기자
- ‘포티게이트’ 기반 방화벽·VPN·UTM 제품 외에 웹방화벽, 무선AP·ADC 사업 본격화

[디지털데일리 이유지기자] 포티넷코리아(지사장 최원식)가 올해 하반기 통신, 금융, 공공 보안 시장 공략을 전방위로 확대, 강화한다.  

방화벽과 VPN(가상사설망), UTM(통합위협관리), 웹 방화벽 등 보안 시장뿐만 아니라 최근 선보인 무선AP(액세스포인트), 애플리케이션 전송 콘트롤러(ADC) 솔루션 신제품을 주축으로 국내에서 네트워크 사업도 본격화할 방침이다.  
 
포티넷코리아는 17일 서울 삼성동 무역센터에서 기자간담회를 갖고, 올해 상반기에 전년 동기 대비 70% 성장했다고 밝혔다. 이를 기반으로 올해 하반기에는 전년 대비 50~60% 이상 매출을 늘린다는 목표도 공개했다.

이같은 실적은 올해 상반기에 1억9600만 달러의 매출과 2800만 달러의 순이익을 기록한 포티넷 전체 성장률을 능가하는 수치다.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34.3%, 순이익은 53% 성장했다.

중소기업과 제조·서비스업종의 엔터프라이즈 시장에서 두드러진 활동을 보였던 포티넷코리아는 올해 상반기에 대형 통신사와 IDC, 금융사, 정유회사 등 대기업을 신규 고객으로 확보하면서 최근 2~3년간 평균 30~35% 가량의 성장추세를 대폭 끌어올렸다.

이 회사는 올 초 신임 지사장을 선임해 사장과 부사장체제 운영을 시작했고, 영우SNN과 오늘과내일 등 마스터 총판과 임대서비스(MSSP) 총판체제를 정착했다. 이와 함께 120G 방화벽 성능을 내는 ‘포티게이트 3950B’ 등 고성능 신제품을 잇달아 출시하면서 고성장을 이끌어낸 것으로 평가된다.

최근 성능 벤치마크테스트(BMT)를 거쳐 SK텔레콤 차세대 캐리어급 대용량 NAT 및 10G 방화벽 장비로 ‘포티게이트 3950B’로 선정, 공급됐다. 이에 따라 SK텔레콤의 3G와 4G LTE(롱텀에볼루션) 서비스 가입자 단말기의 인터넷·데이터 통신을 위한 안전한 보안환경을 구축하고 있다.

또 국내 굴지의 정유회사인 H사에도 안티바이러스, IPS(침입방지시스템), 방화벽, SSL VPN 등의 통합보안 기능을 단일 플랫폼에서 제공하는 ‘포티게이트’ 솔루션을 공급했다. 이 회사는 외부 침입 및 내부자료 유출에 대한 보안과 DDoS(분산서비스거부) 공격, 좀비PC 차단을 위해 NAC(네트워크접근제어)와 OTP(일회용비밀번호) 인증체계를 갖춘 여러 보안 솔루션을 검토한 결과 포티넷 장비를 도입했다.

이밖에도 증권사 두곳에도 ‘포티게이트’ 장비를 공급해 금융 시장에 진출했다.

포티넷코리아는 앞으로 4G LTE 시장을 주축으로 통신 시장 공략을 강화하는 한편, 금융시장에서도 경쟁 제품 업그레이드 수요를 노린다는 계획이다. 더욱이 국가정보원 암호모듈 검증필을 획득해 안전성을 검증받은 국산 암호모듈(Aria Module)을 자사 제품에 탑재함에 따라 공공 VPN·방화벽·UTM 시장도 본격 진출하기로 했다.

이밖에도 가상화 지원 보안 솔루션으로 국내에서도 확산되는 클라우드 컴퓨팅 시장 공략과 무선AP, 최근 새롭게 선보인 ‘포티웹’ 웹 애플리케이션 방화벽, 서버 로드밸런싱과 콘텐츠 압축·가속, SSL(Secure Socket Layer) 오프로드 기능 등을 제공하는 ‘포티밸런서’ ADC 시리즈도 적극 공급할 계획이다.

이들 제품은 전문파트너십 프로그램인 스페셜 파트너를 확보해 하반기부터 사업을 시작할 계획이다.

최원식 포티넷코리아 지사장은 “클라우드 컴퓨팅, 개인정보보호법 발효, 무선보안 및 고성능 다기능 보안 솔루션 수요 확대 등 보안 시장이 활성화되는 기회를 활용해 채널 파트너 역량을 강화하고 성공사례를 기반으로 제품 우수성을 널리 알려, 올 상반기에 거둔 성공적인 사업 결과를 하반기에도 이어나가 50~60% 성장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유지 기자> yjlee@d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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