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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딜라이트닷넷 창간 2주년 / 스마트폰& 게임] 스마트폰 시대의 지존 경쟁, 승자는 누구?

이대호 기자

[IT전문 미디어 블로그=딜라이트닷넷]

2012년 상반기는 스마트폰 게임의 지존 경쟁이 치열할 것으로 보입니다. 전통의 모바일 게임업체 간 경쟁에 새롭게 시장에 진입하는 업체까지 더해져 스마트폰 게임 시장은 그야말로 혼전의 양상을 띌 것으로 예상됩니다.

위메이드크리에이티브와 NHN 한게임 등의 후발주자들도 시장진입에 앞서 준비를 단단히 하고 있습니다. PC온라인의 경험을 스마트폰 게임에 녹이고 있는데요. 기존 모바일 게임사들도 방심할 수 없는 게임이 나올 것으로 보입니다.

이처럼 업체들은 숨 막히는 경쟁을 이어가야 하는 반면, 이용자들은 신이 날 전망입니다. 쏟아지는 스마트폰 게임 가운데 어떤 것을 골라야 할지 즐거운 고민에 빠질 것으로 보이는데요. 올해 토종 모바일 게임이 글로벌에 진출해 자리매김할 것인지도 기대가 됩니다.

◆컴투스

컴투스는 기존 일반폰 게임 중심의 개발 라인업을 스마트폰 게임 중심으로 변경 작업 중입니다. 현재 스마트폰과 일반폰 게임 개발 비중이 80:20정도로까지 스마트폰 게임의 비중을 높였네요.

또한 컴투스는 글로벌 경쟁력 강화를 위해 개발진에 투자를 진행하고 있습니다. 연말까지 직원 수를 400여명에 가까이 늘릴 예정으로 내부에서 개발자 양성도 진행 중이네요.

현재 컴투스는 글로벌 시장 영향력 확대를 위해 미국, 프랑스, 독일 등 현지인들을 직접 채용해 서울 사무소에서 한국인 직원들과 개발과 마케팅 실무를 함께하고 있습니다.

컴투스 최백용 이사는 “컴투스는 한국의 모바일게임 시장의 변화를 시장 초기부터 겪어왔으며 그러한 변화에 능동적으로 앞서 대처해왔다”며 “컴투스는 모바일 게임 산업에서의 글로벌 리딩 기업을 목표로 하고 있고 이를 이룰 수 있는 변화와 혁신의 DNA를 갖고 있다”고 강조했습니다.
 

◆게임빌

게임빌은 각 게임마다 그래픽 디자인, 사용자환경(UI), 조작법 등 스마트폰의 특성을 십분 활용한 제작을 바탕으로 게임빌만의 고유의 핵심 재미를 삽입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고 합니다.

또한 스마트폰 환경에 발맞춰 게임빌의 모든 게임을 통해 많은 이용자들이 서로 유기적으로 커뮤니케이션하면서 플레이할 수 있는 환경을 구현하는 ‘전 게임의 소셜화’ 전략을 추진할 계획이네요.


이에 게임빌 송병준 대표는 “모바일게임 시장은 스마트폰, 태블릿 등으로 대변되는 새로운 시대를 맞아 의미 있는 성장을 하고 있다”며 “더욱 중요한 점은 이것이 ‘시작’이라는 점이다. 게임빌은 글로벌 게임 시장에서 한국의 위상을 드높일 수 있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넥슨모바일

넥슨모바일은 ‘펀 에브리웨어(Fun Everywhere)’라는 회사 비전에 따라 이용자가 언제 어디서나 다양한 게임을 즐길 수 있도록 새로운 플랫폼에 대한 연구와 개발을 진행하고 있다고 강조합니다.

이에 따라 스마트폰 게임뿐만 아니라 태블릿 전용 게임, 스마트 TV대응 등 새로운 플랫폼에 적극적으로 대응할 방침인데요.

넥슨의 강력한 온라인게임과 콘셉트를 공유하는 단계에서 한 단계 나아가 PC온라인과 스마트폰에서 함께 즐길 수 있는 다양한 게임을 개발하는 것이 목표라고 합니다.

◆NHN 한게임

한게임은 온라인게임사업 노하우와 내부 스튜디오, 우수한 실력을 갖춘 다양한 개발사 및 이동통신사 등과의 전략적 파트너십 구축을 통해 양질의 콘텐츠 확보하는 것에 무게를 두고 있습니다. 이를 통해 한일 양국 시장의 스마트폰 게임 시장을 선점할 계획이라고 하네요.

모바일게임 전문 개발사인 오렌지크루 설립과 SK텔레콤과의 제휴를 통한 일본시장 공략, 소프트맥스와 '스마트폰 게임' 사업제휴 역시 같은 맥락입니다.

퍼즐에서부터 액션, 역할수행게임(RPG), 스포츠, 소셜게임까지 폭넓은 연령층과 각각의 선호도를 충족시킬 수 있는 다양한 라인업 구축으로 한게임 스마트 콘텐츠 이용자를 최대한 많이 확보하는 것이 목표라고 하네요. 게임은 모두 무료(부분유료화) 게임으로 서비스합니다.


◆위메이드크리에이티브

위메이드크리에이티브는 네트워크 기반의 플레이를 할 수 있는 스마트 온라인게임을 목표로 기존 스마트 콘텐츠의 한계를 뛰어 넘는 게임을 선보인다고 합니다. 이용자와의 상호작용을 극대화해 게임 수명을 늘릴 계획이네요.

또 게임의 글로벌 진출을 위해 모든 스마트게임에 영어, 독일어, 아랍어, 터키어, 스페인어 등의 다국 언어로 서비스를 지원할 방침입니다. 계열사 조이맥스의 글로벌서비스플랫폼(GSP) 기술을 활용합니다.

또한 위메이드크리에이티브는 모바일메신저인 카카오톡과 전략적 파트너십을 맺고, 모바일상의 소셜 파워를 확보해 나가기 위한 공조를 펼칠 전략입니다.

이 회사 박종하 이사는 “위메이드는 PC온라인 게임시장에서 쌓아온 노하우를 바탕으로, 스마트 디바이스의 한계를 뛰어넘는 ‘손 안의 온라인 게임’으로, 글로벌 스마트게임 시장의 개발명가로 성장해 나가고자 한다”고 포부를 밝혔습니다.

◆KTH 올스타모바일

KTH는 네트워크를 기반으로 하는 게임은 모두 멀티플랫폼을 염두한 기획 및 개발을 진행 중입니다. 특히 곧 서비스에 들어갈 풋볼매니저 온라인으로 다양한 운영체제(OS) 환경의 스마트폰, 모바일 기기를 통한 유무선 컨버전스 서비스를 목표하고 있네요.

또한 통합 플랫폼인 올스타스마트플랫폼으로 이용자 커뮤니티를 하나로 묶고 ‘스마트겜블포털’과 ‘헬로, 소셜월드’ 등과 같은 가상세계를 구축해갈 계획입니다.

KTH 컨버전스게임팀 장현우 팀장은 “올스타모바일은 온라인 게임 부문에서 축적해온 서비스 노하우와 기술력, 모바일 게임 퍼블리싱 사업을 하며 쌓아온 모바일 게임 고객의 특성에 대한 정보 간의 시너지를 추구해갈 계획”이라고 강조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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