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지털데일리 이유지기자] 한국개인정보보호협의회(회장 박인복)는 20일 지식경제부 산하 한국품질보증원(KQA, 원장 송종철)과 업무협력 협약을 체결하고, ‘개인정보보호 경영시스템 구축’을 위한 전문가 양성 등 교육과정을 공동으로 운영, 발전시키기로 했다고 밝혔다.
이를 위해 두 기관은 이날 서울 서초구 방배동 한국개인정보보호협의회 사무처에서 협약식을 가졌다. 오는 11월 2일부터 사흘간 경기도 안양시 소재 한국품질보증원(http://www.kqa.kr) 교육장에서 하루 8시간 과정의 제1차 ‘개인정보보호 경영시스템 구축 전문가 양성교육’을 시작한다.
이와 관련해 김종구 협의회 상근부회장은 “국제적 ‘프라이버시 라운드(Privacy Round)’까지 예상되고 있는 상황에서, 국내 1호 ISO/IEC 27001 등 국제표준 인증기관인 KQA와의 협력을 통해 개인정보보호 부문 국제표준 인증에 대비코자 한다”고 말했다.
KQA의 송종철 원장은 “이번 과정은 개인정보보호 경영시스템(개인정보보호관리체계)을 구축하고자 하는 기업·기관 등이 향후 국제표준 인증에 대비, 관련 업무를 수행할 전문가를 양성하는데 의미가 있다”고 말했다.
두 단체는 이와 함께 개인정보처리자의 개인정보보호 실태를 사전 점검하고, 나타난 문제점 등에 종합 대처할 수 있는 ‘개인정보보호 토탈서비스’를 개발하는 등 관련 사업을 공동으로 수행해 나가기로 했다.
한편, 한국개인정보보호협의회는 조만간 협의회 재정이 확충되는 대로 산하에 ‘기업 개인정보분쟁 지원센터’를 설치할 방침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