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도체

LG이노텍, 3분기 54억원 영업손실… 적자전환

디지털데일리 발행일 2011-10-31 13:07: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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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주엽 기자
[디지털데일리 한주엽기자] LG이노텍이 발광다이오드(LED) 및 카메라 모듈 사업의 부진으로 한 분기 만에 적자로 돌아섰다.

31일 LG이노텍은 3분기 매출 1조671억원, 영업손실 54억원, 당기순손실 356억원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전년 동기 대비 매출은 8.3% 감소했고 영업이익은 적자 전환했다. 그러나 회사 측은 각종 효율화 노력 등으로 시장의 예상치 대비로는 적자 규모가 축소된 것이라고 설명했다.

LED 사업은 조명 모듈의 판매는 증가했으나 TV용 LED 백라이트유닛의 수요 감소 및 가격 하락으로 전 분기 대비 9% 감소한 2489억원의 매출을 기록했다.

카메라모듈 사업은 주요 고객사의 스마트폰 모델 변경에 따른 일시적 물량 감소로 전분기대비 21% 줄어든 2278억원의 매출을 올렸다. 디스플레이&네트워크(DN), 인쇄회로기판(PCB) 등의 사업도 매출이 축소됐다.

LG이노텍은 4분기에도 제품 가격 하락과 경기 불확실성이 지속될 것으로 내다봤다. 주요 고객사의 신규 모델에 자사 부품을 공급할 수 있도록 시장을 적극 공략하는 한편 고부가가치 제품 비중을 확대하고 원가경쟁력을 확보하는 데 힘쓰겠다고 회사 측은 밝혔다.

<한주엽 기자>powerusr@d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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