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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시중 방통위원장 “구글처럼 우리도 해외로”

디지털데일리 발행일 2011-10-31 16:45: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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채수웅 기자
[디지털데일리 채수웅기자] “구글처럼 국내기업들도 개방적인 자세로 글로벌 시장에 나서야 한다.”

최시중 방송통신위원회 위원장이 국내 인터넷 업계에 글로벌 마인드를 주문했다.

최 위원장은 31일 오후 구글코리아와 카카오를 방문, 글로벌 인터넷 기업의 서비스 경쟁력을 확인하고, 국내 업체의 글로벌진출 노력을 격려했다.

먼저, 최 위원장은 구글코리아를 방문해 다양한 구글의 서비스와 기업문화를 접한 후, “구글의 창의적이고, 열린 기업문화 환경이 세계적으로 경쟁력 있는 인터넷서비스들을 지속적으로 만들어 내고 있다”고 평가했다.

이어 최 위원장은 “국내기업들도 보다 개방적인 자세로 협력하고 경쟁하면서 글로벌 시장진출에 나설 필요가 있다”며 “정부도 혁신 친화적인 환경, 인프라 및 생태계 조성에 힘써나가겠다”고 밝혔다.

또한, 최 위원장은 “최근 한류콘텐츠가 세계속으로 확산 되는데 유튜브와 SNS가 주로 활용되고 있다”며 “인터넷서비스는 이제 국가간의 경계 없는 새로운 문화의 가상 국가를 만들고 있으며, 구글과 같은 글로벌 사업자의 공정한 역할이 더욱 중요해 질 것”이라고 말했다.

아울러 최 위원장은 세계 각국의 다양한 서비스와 콘텐츠가 인터넷경제가 발전해 나가는 핵심인 만큼 구글이 글로벌 인터넷 선두 기업으로서 새로운 인터넷 스타트업 발굴·육성에 노력해주길 당부했다.

이어 최 위원장은 카카오를 방문해 카카오톡이 출시된 지 1년 7개월 만에 해외 사용자 500만명을 포함해 총 2600만명의 사용자층을 확보한 것에 대해 격려했다.

해외 진출을 위해 일본지사를 설립하고 12개 언어를 지원하는 것에 대해, 최시중 위원장은 “카카오톡의 성공적인 글로벌 진출이 젊은 인터넷 창업가들에게 좋은 모델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한편, 최시중 방통위 위원장은 이날 구글, 카카오 방문에 이어 앞으로 IT 벤처 클러스터인 강남, 분당․판교, 가산 등에 있는 인터넷․IT 기업 현장을 연이어서 방문할 계획이다.

<채수웅 기자>woong@d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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