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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스코 보더리스 네트워크 아키텍처는 계속 진화 중”

이유지 기자

- 모바일·클라우드·비디오가 시장요구 변화 견인, 안전성·끊김없는 연결성·생산성·효율성 구현

[디지털데일리 이유지기자] “모바일과 클라우드의 확산으로 기업 네트워크상에 존재하던 지역적인 장벽이나 사용자 기기, 애플리케이션의 경계(border)는 이제 완전히 사라졌다.”

15~16일 싱가포르 샹그릴라 호텔에서 열리고 있는 ‘시스코 파트너 레드(Partnet Led) 2011’에서 로스 파울러(Ross Fowler) 전세계 보더리스 네트워크 아키텍처 총괄 부사장은 “모바일 기기와 비디오 트래픽의 급증, 가상화·클라우드가 네트워크를 진화시키고 있다”며, 이같은 기술·시장 변화에 능동 대응하기 위한 시스코 전략을 밝혔다.

사라지는 경계, 복잡성은 증가…보안·관리·비용 등 도전과제 대두

파울러 부사장은 “모바일 근무자 수가 증가하면서 원격으로 기업 서버에 접속하고 있고, 직원들이 개인의 기기를 사용해 네트워크에 접속하면서 최근 기업 네트워크의 경계가 허물어지고 기업 네트워크도 개방되고 있다”며, “SaaS(Software as a Service), 클라우드 기술과 비디오 역시 적극 검토하면서 기업 외부에서도 애플리케이션 적용할 수 있는 형태로 전환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같은 변화가 가속화되면서 도전과제는 더욱 심화되고 있다.

파울러 부사장은 “모바일 트렌드의 확산으로 폭증하는 네트워크 연결 기기, 애플리케이션·데이터·비디오 트래픽의 증가, 애플리케이션 딜리버리 방식의 변화, 고품질의 보이스와 비디오 전달을 위한 네트워크 혁신이 요구되는 상황”이라며, “보안과 네트워크 성능, 가용성, 확장성, 복잡성 증가 등이 새롭게 도전과제로 대두되고 있다”고 진단했다.

그에 따르면, 모바일 기기로 언제 어디서나 접속하는 근무 환경으로 변하면서 특정 IP 주소로 사용자를 식별하는 것은 어려워졌다. 사용자가 누구이며, 어디서 접속을 하는지 알아내는 것은 간단한 문제가 아니다.

또한 클라우드와 가상화는 애플리케이션이 운영되는 위치를 바꿔놓고 있다. 특정 서버에 묶여있는 대신 퍼블릭 클라우드에서 운영되거나 그 위치가 이동할 수도 있다. 기업 네트워크상에서 비디오를 활용한 현실감 있는(immersive) 협업을 지원해달라는 요청도 꾸준히 증가하고 다.

시스코 보더리스 네트워크 아키텍처, ‘보안, 신뢰성, 끊김없는 서비스’ 구현

파울러 부사장은 “경계가 사라진 기업에서는 보안, 신뢰성, 끊김없는 서비스가 더욱 중요해졌다”며, “2년 반 전 ‘보더리스 네트워크’ 아키텍처를 선보인 시스코는 이같은 요구에 발맞춰 언제 어디서나 어떤 기기로든 네트워크에 안전한 연결성을 제공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보더리스 네트워크는 시스코의 5가지 역점 사업 중 가장 우선순위에 있는 라우팅, 스위칭이 포함된 코어 기술로, 계속해서 아키텍처를 진화시키면서 엔드 투 엔드 네트워크 엔터프라이즈 솔루션 제공 비전을 구현해 나가고 있다”고 덧붙였다.

최근 강화한 보더리스 네트워크 아키텍처도 모바일 트렌드로 인해 가속화되는 ‘BYOD(Bring Your Own Devices)’ 현상을 충족시켜 사용자들이 다양한 기기를 사용하면서 언제 어디서든 어떤 기기로도 기업 네트워크에 접속할 수 있는 모빌리티를 구현하고, 가상화·클라우드, 실감형 협업 및 비디오 활성화된 환경에서 대두되는 이슈에 대응하는데 초점을 맞췄다.

보안, 생산성 향상, 에너지 절감 구현 강화, 아키텍처 접근방식으로 TCO도 절감

그 중에서도 파울로 부사장은 보안과 IT생산성, 에너지 효율성 구현이라는 세가지 이슈를 강조했다.

그는 “시스코는 모바일, 클라우드 및 가상화, 협업 환경을 아우르는 보안을 제공한다”며, “스캔세이프를 인수하고, 방화벽과 침입방지시스템(IPS), 트러스트섹(Trustsec), 아이덴티티서비스 기술을 제공하는 등 기업 네트워크 침입을 막고 언제 어디서나 누가 어떤 정보에 접근하는지 분석할 수 있도록 제공하고 있다”고 소개했다.

IT 생산성 향상과 관련해서는 “기업 내 기기나 애플리케이션의 수가 많아지면서, 자동화나 관리 효율성을 높이는 것이 점점 중요해지고 있다”며 “오케스트레이션 툴이 포함된 통합된 네트워크·서비스 관리 솔루션 강화하고 있어, 조만간 계속해서 새로운 발표가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시스코는 ‘시스코 프라임’이라는 이름으로 통합된 관리 솔루션을 제공하고 있다.

한편, 기업이 고민하는 IT기기의 에너지 절감, 효율성을 구현하기 위해 시스코는 ‘에너지와이즈’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파울로 부사장은 “컴플라이언스 문제나 IT의 비즈니스 연관성, 네트워크 대역폭 사용 비용 등 IT 이슈는 다양하다”며, “시스코는 기업이 총소유비용(TCO)를 절감하고 생산성을 높이면서 고객만족도를 증가해 비즈니스 성장을 이룰 수 있도록 하기 위해 ‘아키텍처’ 중심으로 접근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싱가포르=이유지 기자> yjlee@d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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