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안드로이드 스마트폰…프라다와 공동 개발

[디지털데일리 윤상호기자] LG전자가 프라다와 세 번째 휴대폰을 공동 개발한다. 이번 제품은 안드로이드 운영체제(OS)를 탑재한 스마트폰으로 알려졌다. 2012년 초 출시한다.

LG전자(www.lge.co.kr 대표 구본준)는 프라다와 프라다폰 3.0(PRADA phone by LG 3.0)’ 개발을 위한 독점 파트너십을 체결했다고 24일 밝혔다.

양사는 이날 서울 LG전자 서초 연구개발(R&D)캠퍼스에서 모바일커뮤니케이션스(MC) 상품기획담당 배원복 부사장, MC해외마케팅담당 이혜웅 전무, 프라다 브라이스 보두앵 아태지역 사장 등이 참석해 협정을 체결했다.

파트너십 내용은 프라다폰 3.0 공동 개발 및 마케팅 협력이다. 프라다폰 3.0은 2012년 초 선보일 예정이다. LG전자와 프라다는 지난 2007년과 2008년 프라다폰을 두 차례 내놓은 바 있다. 첫 번째 프라다폰은 세계 최초 풀터치스크린 휴대폰, 두 번째 프라다폰은 손목시계 액세서리 등으로 주목을 받았다. 첫 프라다폰은 지금도 디자인 혁신을 인정받아 미국 뉴욕현대미술관과 중국 상하이현대미술관에 전시 중이다.

LG전자 박종석 MC사업본부장은 “LG전자와 프라다가 장기적인 협업을 통해 이룬 성공은 모바일업계와 패션업계에서 유일무이한 사례”라며 “앞서 선보인 프라다폰 두 모델과 같이 최고의 기능과 디자인으로 프라다폰 고유의 가치를 지속적으로 소비자들에게 제공할 것”이라고 말했다.

프라다 파트리치오 베르텔리 회장은 “프라다와 LG전자는 혁신, 타협하지 않는 스타일, 최고의 품질과 시대를 선도하는 기술을 근간으로 전략적 파트너십을 유지하고 있다”며 “프라다폰 3.0을 통해 명품 스마트폰의 기준을 제시하겠다”고 강조했다.

<윤상호 기자>crow@ddaily.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