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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상파 HD방송 5일 오후 6시부터 재개

채수웅 기자
[디지털데일리 채수웅기자] 케이블TV가 5일 오후 6시부터 지상파 HD방송 송출을 재개한다.

한국케이블TV협회는 방송통신위원회가 제시한 권고안을 받아들여 5일 오후 6시부터 지상파 HD방송 송출을 재개한다고 밝혔다.

당초 케이블TV 업계는 지상파와 협상이 시작되는 시점부터 방송을 재개하기로 했지만 방송통신위원회의 재송신 재개권고에 대해 시청자 불편을 최소화하고 분쟁을 속히 해결하기 위해 이를 수용했다.

케이블 비대위 측은 “향후 일주일동안 협상에 최대한 성실히 임하겠다”며 “그러나 이번에도 지상파측과 합의하지 못할 경우 HD방송 중단은 물론 지상파 채널의 광고송출 중단을 포함한 추가적인 대응 조치를 취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비대위는 이와 함께 정부가 협상을 적극적으로 주도하고, 방송중단 및 시청자 피해를 근본적으로 방지하기 위한 구체적인 지상파 재전송 제도개선 일정 확정을 요구해 간다는 방침도 전했다.

비대위 관계자는 “HD방송 중단으로 시청자 피해가 발생하고 있음에도 지상파방송사들은 협상에 불성실하게 임하고 있다”며 “케이블TV는 조속한 협상 타결을 위해 최선을 다할 것이며, 지상파방송사들도 더 이상 시청자 피해가 발생해서는 안 된다는 인식을 갖고 결단력 있게 협상에 나서야 한다”고 말했다.

<채수웅 기자>woong@d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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