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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C사업 잔류 HP, 울트라북에 ‘승부수’

채수웅 기자
[디지털데일리 채수웅기자] HP가 다시 한번 PC 사업부문에서 도약을 모색한다.

지난 8월 레오 아포태커 HP CEO는 "PC사업(PSG) 분사를 검토하고 있다"고 선언하며 시장에 큰 충격을 주었다. 하지만 메그 휘트먼 CEO 체제로 바뀐 이후 PC 사업을 유지하기로 결정한 바 있다.

이후 HP는 울트라북 등 3종의 노트북을 선보였고, 기존 제품라인도 보강에 나섰다.

한국시장에서도 13일 울트라북 등 신제품 3종을 선보였다.

첫 울트라북인 HP폴리어13과 HP엔비15, HP파빌리온 dmb 비츠 에디션 등이 그 주인공이다. 이들 제품은 최대 9.5시간 사용가능한 배터리, 빠른 부팅, 뛰어난 오디오 기술력으로 무장했다.

분사, 매각 등 한차례 홍역을 겪은 HP PSG는 본사 잔류 결정 이후 내놓은 이들 제품을 통해 울트라북 시장은 물론, 노트북 시장에서 주도권을 놓지 않겠다는 의지를 분명히 했다.

온정호 한국HP PSG 부사장은 향후 PSG 방향성에 대해 "그동안 매각, 분사, 잔류 등을 놓고 PSG의 방향성을 모색해왔다"며 "10월까지 분석한 결과 PSG가 HP안에서 비즈니스 하는 것이 유리하다는 판단을 내리게 됐다"고 설명했다.

온 부사장은 "이제 불확실성은 명확하게 정리됐다"며 "이번에 노트북 3종을 선보였고, 앞으로도 울트라북 제품 라인업은 물론, 기존 제품을 보강해서 고객중심적 제품개발에 박차를 가하게 될 것"이라고 밝혔다.

<채수웅 기자>woong@d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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