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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엔시스, 중대형 UPS 통합 솔루션 출시

백지영 기자
[디지털데일리 백지영기자] LG엔시스(www.lgnsys.com)는 중대형 리튬폴리머전지를 이용한 무정전전원공급장치(UPS)용 토털 솔루션인 ‘소프라(Sopra)-UPB’를 출시했다고 15일 밝혔다.

전세계 시장 규모가 약 2조원에 달하는 UPS 시장에서는 현재 일부 리튬이온전지를 이용한 제품이 통용되고 있는 상황이다. 안정성과 신뢰도가 높은 리튬폴리머전지를 이용한 제품으로는 세계 최초로 출시됐다는 설명이다.

회사 측에 따르면 이번 소프라-UPB는 LG화학의 리튬폴리머전지와 LG엔시스의 인프라 관리 기술이 합쳐진 토탈 UPS 전지 솔루션이다. 그동안 리튬폴리머전지는 휴대용 IT 기기나 전기자동차에 주로 사용됐다.

기존 중대형 전산실과 데이터센터 및 생산 공장의 경우, UPS 용도로 납축전지가 주로 활용되고 있지만 에너지밀도(중량효율, 부피효율)가 낮아 공간을 많이 차지하는 등 효율성이 낮고 친환경 이슈가 있어 대체 솔루션이 요구돼 왔다.

LG화학이 개발한 중대형 리튬폴리머전지는 검증된 안정성을 바탕으로 UPS용도에 맞게 최적화된 모듈(팩)형태로 만들어져 기존 납축전지 대비 중량효율성을 최대 80%까지 개선할 수 있다. 또한 수명 또한 10년 이상 사용이 가능해 납축전지 대비 환경 친화도와 총소유비용(TCO) 측면에서도 경쟁력 있다는 설명이다.

LG엔시스는 이번 UPS 토탈 솔루션 출시를 위해 리튬폴리머전지 전용 내진 랙과 그동안 일반 UPS시스템에서는 볼 수 없었던 전지 현황을 직접 관리할 수 있는 별도의 전용 웹 기반 리튬폴리머전지 관리시스템(LMS)을 개발했다.

이를 통해 배터리의 상태를 실시간으로 확인하고 장애 현황 등 통합관리가 용이하도록 사용환경의 편의성과 관리의 안전성에 중점을 뒀다는 설명이다. 또한, 별도의 시공 및 유지보수 엔지니어링 서비스를 통해 설치와 사후관리도 일괄 위탁할 수 있도록 서비스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LG엔시스 시스템서비스사업부문 이범희부문장은 “세계최초로 선보이는 UPS전지용 리튬폴리머 토탈 솔루션에는 LG화학과 LG엔시스의 기술력이 결집돼 있는 만큼 기존 UPS 전지 시장의 판도를 바꿀 것
이라며 LG엔시스의 통합유지보수(MAS) 고객 및 UPS 업체와의 협력을 통해 빠르게 시장에 진입해 납축전지를 대체해 나가겠다”고 강조했다.

<백지영 기자>jyp@d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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