특집

[2011 IT혁신상품/SKT, T에코폰] 휴대폰 재활용 기회 제공

윤상호 기자

‘T에코폰’은 SK텔레콤의 중고 휴대폰 안심 매매 서비스다. SK텔레콤이 중고 휴대폰을 직접 매입하고 이를 다시 직접 판매하는 형태다. 직거래에서 발생할 수 있는 품질 문제, 가격 차이 등으로 중고폰 매매가 활성화 되지 않고 있다는 판단에서다. 분실 및 도난폰도 SK텔레콤이 걸러준다.

중고 단말기를 판매하고 싶은 사람은 우선 T스마트샵(www.tsmartshop.co.kr)이나 SK텔레콤 지점을 통해 SK텔레콤에 단말기를 맡겨야 한다. SK텔레콤은 이 단말기를 전문 휴대폰 감정사를 통해 ▲침수 및 내부부식여부 ▲음성통화품질 ▲데이터성능 ▲디스플레이와 배터리 상태 등 20여 가지의 테스트를 거쳐 총 6단계(New, A+, A, B+, B, C)로 품질을 판정하고 등급별로 시세에 따라 가격을 책정한다.

판매자는 책정 가격에 만족할 경우 SK텔레콤에 단말기를 넘기고 그렇지 않으면 회수하면 된다. 시세는 단말기 출시 시기 등을 감안해 SK텔레콤이 결정한다. 2~3일이 소요된다. 이 과정을 거쳐 매입한 단말기는 수리와 부속품 보완 작업을 거쳐 T스마트샵에서 판매된다. 판매가는 매입가에 부대비용을 추가해 결정된다.

T에코폰에서 산 폰도 신규 제품처럼 14일 이내 교환 및 반품을 받을 수 있다.


윤상호 기자
crow@d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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