클라우드 서비스

SKT, 기업용 클라우드 서비스에 백신 서비스 제공…MS 서버 백신 적용

백지영 기자
[디지털데일리 백지영기자] SK텔레콤(www.sktelecom.com 대표 하성민)은 기업용 클라우드 서비스인 ‘T 클라우드 비즈(cloud biz)’에 백신 서비스를 제공한다고 19일 밝혔다.

이번 서비스는
마이크로소프트(MS)와의 제휴를 통해 서버 백신인 ‘포어프론트 엔드포인트 프로텍션(Forefront Endpoint Protection)’을 가상 서버 운영체제(OS)에서 개별적으로 설치할 수 있도록 하는 것이다.

클라우드를 구성하는 단말과 서버, 통신망 중 서버 보안을 강화하는 서비스다. 일반 PC용 백신과 달리 서버용 백신은 서버를 사용하는 기업들이 주로 이용한다.

특히 기
존 서버용 백신은 서버 한 대당 운영 비용이 연간 50만원~100만원 가량 소요되는 고가였다. 이 때문에 라이선스 없이 불법으로 서버 백신을 사용하거나, 백신 없이 운영하는 경우도 많아 국내 클라우드 백신 시장은 활성화되지 못했다는 것이 SKT 측의 설명이다.

그러나 이번 MS와의 제휴로 서버 백신을 가상 서버 OS에서 설치할 수 있도록 했으며, 새로운 라이선스 계약을 통해 비용을 획기적으로 낮췄다고 밝혔다.

이용자들은 VM(가상 서버)당 월 1000원에 바이러스, 악성코드, 멜 웨어 등을 감지/차단하는 백신 이용이 가능하다.


서버 백신은 ‘T 클라우드 비즈’ 신청 화면에서 부가서비스로 체크만 하면 가입할 수 있으며, 이용 고객 중 윈도 기반 서버를 이용하고 있는 고객에게 제공된다.

SK텔레콤은 서버 백신에 이어 통신망에도 보안 서비스를 강화해 클라우드 전반의 보안 수준을 높인다는 계획이다.

특히 올해 상반기 중으로 외/내부 통신망에 불법 접근을 차단하는 시스템인 클라우드 방화벽이나 침입탐지 기능을 상용화할 계획이다.


SK텔레콤 박인식 기업사업부문장은 “기존 클라우드는 보안의 사각지대라는 인식이 많았지만 서버 및 통신망에서의 보안을 강화해 기업이 안심하고 클라우드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는 환경을 구축하겠다” 라고 강조했다.  

한편
SK텔레콤은 이번 클라우드 백신 서비스 출시를 기념해 2월까지 클라우드 백신을 구매하는 모든 고객에게 초기 3개월 간 무료로 제공하는 이벤트를 진행한다.

<백지영 기자>jyp@d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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