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엔씨-블루홀 소송전, 미국으로 확대

디지털데일리 발행일 2012-01-25 18:33: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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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대호 기자
[디지털데일리 이대호기자] 엔씨소프트(대표 김택진, 엔씨)와 블루홀스튜디오(대표 김강석, 블루홀) 간 소송이 미국으로 확대됐다. 25일 업계에 따르면 엔씨소프트는 지난 9일 미국 뉴욕주 남부 지방법원에 블루홀의 북미법인 엔매스엔터테인먼트를 상대로 소송을 제기했다.

미국 소송은 블루홀이 개발한 ‘테라’의 북미 론칭 및 기타 서비스 금지, 영업비밀 등 반환 및 폐기, 손해배상 등을 골자로 하고 있다. 국내에서 진행 중인 소송의 내용과 유사하다.

두 회사의 악연은 2007년으로 거슬러 올라간다. 당시 엔씨의 ‘리니지3’ 프로젝트에 몸담고 있던 핵심 개발진이 집단 퇴사 이후 블루홀에 몸담게 되자 2008년 엔씨는 전직 직원 11명과 블루홀을 상태로 영업비밀 침해 등으로 민사소송을 제기한 바 있다.

현재 영업비밀 유출 등에 따른 국내 민·형사소송은 대법원에 계류 중이며 1,2심 결과가 ‘테라’의 국내 서비스에는 영향을 미치지 않았다.

이와 관련 엔씨소프트 측은 “한국에서의 소송이 포괄적이긴 한데 미국소송도 같은 맥락이라고 보면 된다”고 밝혔다. 블루홀 측은 “다음 주중으로 로펌을 선정할 것”이라며 말을 아꼈다.

앞서 블루홀은 오는 5월 ‘테라’의 북미 정식 서비스 일정을 밝힌 바 있다.

<이대호 기자>ldhdd@d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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