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지털데일리 심재석기자] 트위터는 특정 국가의 정부가 합법적으로 트윗(게시물) 삭제를 요청할 경우에 대한 정책을 변경했다고 26일 발표했다. 지금까지는 합법적인 삭제요구가 있을 경우 모든 국가에서 삭제했지만, 앞으로는 요청한 국가에서만 안 보이도록 하겠다는 방침이다.
트위터는 아울러 트윗을 삭제할 경우 사전 통지의 방법도 개선했다고 설명했다. 온라인 표현의 자유를 지기기 위해 전자 프런티어 재단(EFF)이 지원하는 웹사이트 ‘칠링이펙트에 트위터에 관한 공지목록을 담은 페이지(chillingeffects.org/twitter)를 개설했다. 여기서는 삭제 요청 원본과 날짜를 살펴볼 수 있다.
현재까지는 저작권 위반에 따른 삭제요청이 대부분이다.
한편 트위터는 지난 해 1월 이집트 반정부 시위가 벌어졌을 때 사용자를 최대한 보호하는 ‘트윗은 계속 돼야 한다(The Tweets Must Flow)고 천명한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