게임

소니, ‘PS비타’ 국내 첫선…내달 타이틀 20여종과 함께 발매

이대호 기자

[디지털데일리 이대호기자] 소니의 차세대 휴대용게임기 ‘플레이스테이션(PS)비타’가 국내에 첫선을 보였다. 오는 2월 11일 론칭 행사와 함께 게임 타이틀 발매도 시작한다.

27일 소니컴퓨터엔터테인먼트코리아(www.PlayStation.co.kr 대표 카와우치 시로, SCEK)는 서울 용산 플레이스테이션 체험장에서 PS비타 시연회를 개최하고 동시에 발매할 게임 타이틀을 공개했다.

이날 행사는 카와우치 시로 SCEK 대표<사진>는 “PS비타는 7500만대 이상 판대된 PSP(플레이스테이션포터블)의 후속작으로 게이머들의 위해 최첨단 시스템을 집결했다”며 자신감을 피력했다.

SCEK가 추정하는 PSP의 국내 판매량은 80만대 수준. 카와우치 대표도 회사 예상치보다 낮은 수치라고 밝혔다. 여러 이유가 있겠으나 불법복제의 여파가 큰 영향을 미쳤다. 카와우치 대표는 “시스템 보안을 강화하겠다”고 말했다.

카와우치 대표는 스마트폰과의 경쟁에 대해 “스마트폰이 대중적으로 확산되면서 경쟁환경이 조성되었지만 스마트폰의 캐주얼 게임을 통해 전체 게임 유저들의 수가 증가한 것을 긍정적으로 본다”며 “그러한 이용자들이 보다 깊이 있고 몰입감 넘치는 게임을 찾을 때 PS비타가 확실한 대안이 될 것”이라 강조했다.

이밖에 카와우치 대표는 소니가 자체 개발하는 타이틀은 최대한 한글화를 거쳐 발매할 방침도 밝혔다. 오는 2월 발매될 ‘언차티드:새로운 모험의 시작’과 ‘모두의골프6’, ‘이스케이프 플랜’ 등은 자막 한글화된 게임이다. 국내에는 와이파이(Wi-Fi) 모델이 발매된다. 가격은 36만8000원이다. 3G모델은 국내 출시를 협의 중이다.

<이대호 기자>ldhdd@ddaily.co.kr

이대호 기자
webmaster@ddaily.co.kr
기자의 전체기사 보기 기자의 전체기사 보기
디지털데일리가 직접 편집한 뉴스 채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