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선

LG U+, 2011년 연결 영업익 2857억원…무선 ARPU 3분기 연속↑(상보)

윤상호 기자
- 연결 매출액 9조2563억원…전년비 8.9%↑

[디지털데일리 윤상호기자] LG유플러스 실적이 급감했다. 하지만 무선 부문 가입자당평균매출액(ARPU)는 3분기 연속 증가세를 기록했다.

LG유플러스(www.uplus.co.kr 대표 이상철)는 한국채택 국제회계기준(K-IFRS) 기준 2011년 총 수익 9조2563억원, 영업수익 6조4181억원을 기록했다고 30일 밝혔다. 이는 전년대비 각각 8.9%, 1.6% 성장한 수치다.
 
영업이익은 지난 2010년 합병과정에서 발생한 1회성 이익인 염가매수 차익 효과 등으로 전년 대비 56.4% 감소한 2857억원으로 조사됐다. 합병효과를 제외한 가이던스 기준 영업이익은 5016억원으로 전년(4933억원) 대비 1.7% 증가했다는 것이 LG유플러스의 설명이다. 당기순이익은 2011년 전년(5,700억원) 대비 85.1% 줄어든 847억원이다.
 
LG유플러스는 지난 2011년 7월 4세대(4G) 이동통신 롱텀에볼루션(LTE) 서비스를 시작했다. 전국 84개시에 구축했다. 올 3월까지 LTE 전국망 목표다. 무선랜(WiFi, 와이파이) 핫스팟은 110만개를 설치했다.

LG유플러스 무선사업은 LTE를 중심으로 한 스마트폰 가입자가 늘고 있다. 통신사업자 중 유일하게 2011년 2분기부터 3분기 연속 ARPU가 상승했다. 4분기 ARPU는 3만841원이다. 2011년 누적 가입자 939만명 중 384만명이 스마트폰 사용자다. 스마트폰 사용자 비중은 작년 3분기 32%에서 4분기 41%로 늘어났다.

4분기 ARPU는 기본료 1000원 인하에도 불구 상승한 것이 특징이다. 4분기 무선수익은 전기(8608억원) 대비 2.4%, 전년동기(8380억원) 대비 5.2% 성장한 8818억원을 달성했다. LTE 가입자는 연초 50만명을 상회하는 55만명을 유치했다. 무선 전체 가입자 6%다.

유선사업은 결합상품(TPS)이 인터넷TV(IPTV) 성장을 중심으로 채널구조 혁신 및 수익성 개선에 집중한 결과 가입자와 APRU가 개선됐다. 전기(2974억원) 대비 1.7%, 전년동기(2794억원)대비 8.3% 증가한 3025억원의 매출액을 올렸다. 연간으로는 전년 1조551억원 대비 12.2% 증가한 1조1835억원이다. IPTV는 작년에 비해 24만9000명이 늘어 86만2000명의 가입자를 확보했다. 매출액은 1521억원이다. 전년대비 각각 40.6%와 81% 성장했다.

데이터(유선) 수익은 전자금융, 메시징 등 e-Biz 사업 및 솔루션 매출신장에 힘입어 전기 3292억원 대비 6.1%, 전년동기 3352억원) 대비 4.2% 증가한 3493억원으로 집계됐다. 연간 데이터 수익은 전년대비 4.1% 증가한 1조3102억원을 기록했다.
 
LG유플러스 2011년 연간 마케팅비용은 전년대비 10.5% 감소한 1조5136억원을 집행했다. 영업수익 대비 비중은 전년대비 3.2%포인트 감소한 23.6%다.

한편 LG유플러스는 2012년 LTE 전국망을 바탕으로 400만 LTE 가입자를 확보, 무선매출은 물론 TPS, 기업데이터 서비스의 안정적 성장을 이끌어 낸다는 전략이다.
 
특히 멀티미디어, 커뮤니케이션, 홈 엔터테인먼트 가족 맞춤형 편의 서비스를 다양화하고 스토어, 근거리무선통신(NFC) 등 클라우드 서비스와의 융합과 멀티 디바이스에서 유무선의 경계를 넘는 편리한 서비스 진화를 시도할 방침이다.

또한 기존의 영상, 관제 보안, 물류, 오토서비스 등 사물통신(M2M) 서비스도 생활 밀착형 서비스로 구체화해 고객에게 실질적 편의를 제공키로 했다. 특히 유플러스박스, 웹하드 등 클라우드 스토리지 서비스는 컨버지드 홈 서비스로의 면모를 확고히 해나갈 예정이다.
 
LG유플러스 경영관리실 성기섭 전무는 “LTE 전국망 구축이 완료되면 LTE 가입자가 폭발적으로 증가할 것으로 예상된다”며 “LTE 전국망, 탈통신, 그리고 한층 진화된 클라우드 기반의 미디어/커뮤니케이션 서비스와 더불어 4분기 모바일인터넷전화(VoLTE) 서비스 출시를 통한 진정한 ALL-IP서비스로 고객에게 보다 큰 가치를 제공하겠다”고 말했다.

<윤상호 기자>crow@d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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