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LAY Apps] 골목에서 만난 불량배…이어폰을 눌러라?
[디지털데일리 심재석기자] 여성 혼자 이어폰으로 음악을 들으며 골목길을 걷고 있는데 앞에서 불량배가 나타난다면 어떻게 해야 할까? 가방에서 스마트폰 꺼내서 비밀번호 해제하고 호신용 애플리케이션(앱)을 구동할 수 있을까?
이런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이어폰의 버튼만 누르면 구조요청과 위치정보가 전달되는 애플리케이션과 이어폰이 등장했다.
‘늑대다’라는 호신용 모바일 앱을 공급하고 있는 에스웨어는 이어폰 전문업체인 익스틴(IXTIN)과 함께 호신용 이어폰 ‘히어폰(HerePhone)’출시한다고 1일 밝혔다.
히어폰은 미리 사용자가 스마트폰 앱에 설정해 놓은 보호자에게 주기적으로 본인의 위치를 전송하게 설계돼 있으며, 위기 상황에서 히어폰의 버튼을 누르면 스마트폰 애플리케이션이 실행되고 구조요청이 전달된다.
히어폰과 연동되는 앱 ‘늑대다2’는 우범지역을 알려주고, 남성음성을 지원하기도 한다.
에스웨어 김도현 실장은 “스마트폰에 아무리 좋은 기능들이 많아도 위험에 처했을 때 범인 앞에서 휴대폰을 꺼내 사용하는 것은 현실적으로 넌센스”라며 “이어폰으로 음악을 들으며 길을 걷다가 위험한 상황을 만나면 그냥 이어폰 버튼 하나 누르면 구조요청과 현 위치 지도발송이 되는 시스템을 구축했다”고 말했다.
<심재석 기자>sjs@d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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