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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AIST 신규 이사진 구성…오명 이사장 추천받은 김춘호씨 등 4명 선임

박기록 기자

[디지털데일리 박기록기자] 서남표 총장의 거취 문제와 직결됐다는 점에서 그동안 비상한 관심을 모아왔던 카이스트(KAIST)의 새로운 이사진 구성이 완료됐다.

 

카이스트는 7일, 서울웨스틴조선호텔에서 제213회 정기이사회를 개최하고 현재 공석이된 신규 이사 4명에 대한 선임과 정보보호대학원 신설 등 학칙 개정에 대한 안건 등 2건을 의결했다고 밝혔다. 이날 이사회에는 총 재적이사 15명 중 12명의 이사가 참석했다.

카이스트측은 이날 신규 선임된 이사는 △곽재원 한국과학기술단체 총연합회 부회장 △김영길 한동대 총장(연임) △김춘호 한국뉴욕주립대 총장 △정길생 한국과학기술한림원장 등 4명이라고 밝혔다. 이날 선임된 4명의 이사는 정관에 따라 교육과학기술부 장관의 승인을 받은 뒤 이사 직무를 시작하게 된다.

 

이번 4명에 대한 인선은 일찌감치 카이스트 안팎에서 점쳐졌으며, 실제 이사회 결과에서도 이변이 발생하지 않았다. 특히 오명 이사장으로부터 이사후보 추천을 받은 것으로 알려져 일찌감치 신규 이사 물망에 올랐던 김춘호씨(한국뉴욕주립대총장)가 신규 이사로 선임됐다.

 

한편 학계 일각에서는 그동안 서남표 총장의 자진 사퇴를 압박해왔던 오명 이사장측에 힘을 실어줄 신규 이사들이 이번에 추가로 공식 선임됨에 따라 서총장의 거취를 둘러싼 갈등 가능성이 더 높아질 것으로 보고 있다. 

 

<박기록 기자>rock@d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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