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프트웨어

윈도폰7∙바다 OS용 카카오톡 2분기 동시 출시

심재석 기자
[디지털데일리 심재석기자] 마이크로소프트 윈도폰과 삼성전자의 바다OS용 카카오톡이 올해 2분기중으로 동시에 출시될 전망이다.

16일 관련업계 및 카카오 측에 따르면, 윈도폰7과 바다OS용 카카오톡을 오는 2분기 출시를 목표로 개발 중이다.
카카오톡 한 관계자는 “윈도폰과 바다OS 모두 상반기 출시를 목표로 개발 중”이라면서 “2분기중으로 선보일 계획”이라고 말했다.

카카오 측은 지난 해 하반기부터 윈도폰∙바다 OS용 카카오톡 개발에 돌입한 것으로 전해졌다.

카카오톡은 iOS 및 안드로이드 OS에 이어 지난 8월 블랙베리 OS용 버전을 발표한 바 있다. 바다OS, 윈도폰까지 지원하게 된다면 현존하는 대부분의 스마트폰 OS를 지원하는 첫 모바일 메신저가 된다.

특히 카카오톡은 국내 스마트폰 판매에 지대한 영향을 미치기 때문에 카카오톡 지원 여부는 중요한 문제다. 카카오톡이 국내 스마트폰의 이용자들의 킬러 애플리케이션으로 자리매김 했다. 카카오톡이 설치되지 않는 기기는 스마트폰으로 인정받지 못할 정도다.

마이크포소프트 망고OS 기반의 노키아 ‘루미아710’ 의 경우 부진한 판매로 인해 MS X박스360과 동작인식기기 '키넥트'를 최대 75% 할인 제공하는 이벤트를 열고 있다. 카카오톡 대신 X박스라는 선물로 고객을 유혹하려는 것이다.

삼성전자의 바다폰 '웨이브3'는 국내에 초저가인 49만원에 선보였다. 2년 약정을 할 경우 사실상 공짜폰이다.

IT업계 한 관계자는
“국내에서는 카카오톡을 이용할 수 없는 스마트폰은 스마트폰이라고 볼 수 없다”면서 “윈도폰과 바다폰은 카카오톡 지원 이후에 경쟁다운 경쟁을 펼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심재석 기자>sjs@d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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