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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부, 기능성게임 지원 확대 나서

이대호 기자
- 교육·치료 목적의 기능성게임 제작·배포

[디지털데일리 이대호기자] 문화체육관광부(장관 최광식, 문화부)는 게임에 대한 사회의 부정적인 인식을 개선하기 위해 기능성게임에 대한 지원 확대와 개발·보급을 위한 다양한 방안을 마련한다고 22일 밝혔다.

기능성게임은 ‘재미’와 ‘몰입’이라는 게임 고유의 특성을 활용해 교육, 치료 등의 목적으로 개발된 게임이다. 올해 우리나라의 기능성게임 시장 규모는 4500억원에 이를 것으로 전망된다.

문화부에서는 연내 ▲치매 관련 인지기능 향상 기능성게임 ▲다문화가정 한국어교육 기능성게임 ▲장애학생 언어훈련 기능성게임 ▲문화콘텐츠교육 기능성게임 등을 제작해 배포할 예정이다.

문화부와 서울시가 공동으로 제작․지원하는 아케이드 플랫폼 기반의 ‘치매 관련 인지기능 향상 기능성게임’은 오는 5월 제작완료를 앞두고 있다. 6개월간 종합병원 임상시험을 통해 효과성을 검증받은 후 12월 중 서울시 소재 치매지원 시설 25개소에 시범적으로 보급될 예정이다.

또 문화부가 서울대학교 언어연구소와 공동 개발하고 있는 PC온라인 기반의 ‘다문화가정 한국어교육 기능성게임’과 국립특수교육원과 공동 개발 중인 ‘장애학생 언어훈련 기능성게임’도 오는 12월 중 개발을 완료해 다문화가정 아동 및 전국 150여 개 특수학교의 정규수업 교재로 무료 보급을 할 예정이다.

오는 3월에는 문화부가 경상북도 및 영남대와 공동으로 개발하고 있는 PC온라인 기반의 ‘문화콘텐츠교육 기능성게임’이 출시된다. 이 게임을 통해 문화부는 초․중등 학생들에게 우리 민족 고유의 전통문화 유산 및 문화콘텐츠에 대한 지속적인 관심을 유도할 계획이다.

이밖에 문화부는 기능성게임 종합포털(seriousgame.kocca.kr)을 구축해 기능성게임 페스티벌 개최, 기능성 보드게임 공모전, 기능성게임 기초연구 등의 간접 지원도 병행해 제작·유통 활성화를 지원할 계획이다.

<이대호 기자>ldhdd@d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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